좋은 사람 근처
世界 寫眞 作品展
SAN FRANCISCO FOG Photograph by Kendisan Seruyan
Forever With You - Modern Pops Orchestra [좋은 사람 근처] 삼밭에 쑥대 천성이 클 수 없는 쑥이었기에 삼밭에 섞여 곧게 자라기까지 얼마나 많은 괴로움 겪었을까 편백나무 사이에 서 있는 소나무 편백 닮지 못하고 생긴 대로 자라는데 지나는 사람에게 수없이 눈총 맞는다 편백처럼 쭉쭉 뻗지 못하면 근처에서 있지나 말 것을 자리 잘못 잡았다가 끝까지 돌놈 대접 받는다 햇볕 피하려면 큰 나무 밑이 좋다 괜찮은 인품 지닌 사람 옆에는 많은 사람 모인다 짬짬이 좋은 친구 근처에 머물고 있는 나도 쓸모 있는 사람 되겠지. ............................... ㅡ시인 안화수 1959년 경남 함안 출생. 1998년 월간[문학세계]신인 문학상으로 등단 시집[까치밥] [명품악보] 현재 경남문협 기관지 계간<경남문학>편집장. 마산공업고등학교 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