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타고 담았다/숲&풍경&바다
가을에 해짐 풍경
하기*
2022. 11. 8. 11:18
가을에 해짐 풍경
겨울을 알리는 입동 날이다. 구시월 가을에 담겼던 해짐 풍경을
담아 모아두었던 창고를 뒤졌다. 언제까지 창고에 둘 수 없는 게 아닌가.
2022.11.08. 하기
낙동강과 대구의 금호강이 합류하는 지점의 달성습지 부근이다.
낙동강 사문진 나루터 (대구ㅡ고령을 잇는 900여m 사문진교량이 설치된 지점) 교량위에
일몰을 담을 수 있는 포토죤이 있다.
사문진 나룻터에서 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운영하고있는 유람선이다.
사진을 담으며 서 있던 사문진교 난간 안전대에 거미줄 치고 있던 거미는
해짐을 의식한 듯 먹이가 걸렸다는 것을 가만히 보다가, 거미줄에 걸려있는
모기를 좇는 모습은 양육 강생의 법칙을 알려주는 듯했다. 자연이 주는 묘미였다.
2022. 가을에 촬영 :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