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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타고 담았다/오고간 사연들

오늘 배달된 소식

by 하기 2 2007. 9. 16.

 

 

그리웠던 곳에서 보고 싶었던 사람을 마주보면
마음이 마냥 푸근해 집니다.
사람이 행복한 것은 그리운 곳과 보고싶은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이 세상의 작은 것까지
모두 아름다움의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 우리는
세상이 아름답다고 노래합니다.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사랑하고
너무 많은 사람을 욕심내는 것 같습니다.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 얼마나 벅찬 일인지도
모르면서 말입니다.
인생은 문제의 시작과 끝을 되풀이하며 종착역에
이르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문제의 골짜기를 지날 때도
험악한 바위틈에 피어오른 한 송이 꽃을 볼 수 있음이
삶의 비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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