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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參戰 그後

오 , 오륙도

by 하기 2 2008. 3. 16.

 

 

 

 

        아래 오륙도 글과 사진은 미국에서 생활하고 계신 월남참전 선배이신[iwna]님의 블로그

       [넓은세상 밝게보는마음]에서

       스크랩 옮겨온 자료임을 밝힌다. 선배님 내외분의 건강을 거짖없이 빌어본다. 감사함 전한다.            

                                                                                              2014.5.12.[하기]

 

 

 

             월남참전 전우 Site "인생은 즐겁게" 방에 박정대, 박재영 전우님이

올린 "부산 오륙도"에 대한 글을 

              보고 오랫동안 보관하고 있는 오륙도 사진을 찾았습니다.

              1969년도 귀국 29제대로 편성되여 1970년1월21일 Nha Trang에서

미군 수송선 바렛트호로 출발해

               1월28일 새벽 부산항에 입항하려고 외항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내 조국에서 맞는 첫날을 사진기에 담고 싶어 상갑판에 오르니 동쪽

하늘이 밝아오면서 멀리 오륙도가

              보였습니다.

              "여기가 내 조국땅 대한민국이구나!"     

 

   

 

1970년 1월28일 아침에 귀국하는 우리들을 환영하는 오륙도.

 

 

우리를 실어 나른 미군 수송선 바렛트호 (선상에서 구입한 엽서)

 

 

 Nha Trang에서 승선하는 백마 전우들  

 

 

바렛트호의 선수 

 

 

바렛트호 선미

 

 

[iwna] 선배 전우님

 

 

하선하기전 귀국장병 신고및 환영식.

1년전에 환송식을 했던 바로 그 제3부두.

우리는 모두 함께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귀국장병들을 마중 나와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과 친지들.

 

                             

[펌]부산 오륙도: 박정대 전우의 글에서

 

 

 

 

 

 

 

 

 

 

 

 

 

 

 

 

 

 


 김영배: 날자는 확실히 기억을 못 하지만,67년 6월 중순경...전투병 분대장인 나는 백마 1진으로 파병 됐다가 귀국하는 군용함선에 백마 1차로 승선 했습니다.참전하신 전우님들은 모두 잘 아시지만,우리를 승선 시킨 함선은 가거나 오거나 6박 7일이 걸린다는 걸 아십니다.살아서 귀국선에 오른 장병들이 얼마나 좋습니까..멀미를 해도 괜찮고...5박 6일이 된 저녁 나절에 나도 그랬지만 많은 전우들이 갑판에서 망망 대해를 바라보고 있는데 누군가가"저 멀리 보이는게 오륙도 아냐..?""아까 두시간전에도 저 섬이 보였었어...그래 맞어 저거 오륙도야..." 그러자 여기 저기서 그래 저거 오륙도 맞어 그러고 보니 나도 두번쯤 본거 같은데...그래 맞어 오륙도야..!" 누군가가 상관에게 문의해 보니 우리를 태운 함선이 시간을 잘못 계산해 열한시간 정도 빨리 부산에 도착 한겁니다.전우님들도 아시지만 우리가 승선하면 미군은 우리에게 7일간의 급료를 줍니다.그걸 맞추기 위해 함선은 부산에 다 - 와서는 그날밤 오륙도 근방을 밤새 빙빙 돌았습니다.그러니까 사진의 섬이 오륙도...지금 보니 감개가 무량 합니다. -[09/04-12:29]-


 선희: 우와아 ~~ 우리집에서 5분거리.. 사진으로보니 더 멋집니다.
우리정대동생 잘 지내제? 영배님도 반가워요 . -[09/04-12:36]-


 강현구: 오륙도는 저에게 뭉클한 섬이지요. 월남갈때 대한민국의 마지막 육지같은 섬! 오륙도가 가물가물 보일때 우리 전우들은 마음이 찡했습니다.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높은 물결소리 들으며 전쟁의 시발점 이구나 생각했지요.
귀국길에 바라본 오륙도! 그리웠고 반가웠고 곧이어 부산항에 도착하겠구나 님이 마중나오지 않을까? 큰기대감에 부풀었습니다.
환영식장의 많은 여고생들이 군가를 부르며 우리를 기쁘게 해주었고 환영해 주었습니다. 저는 잊지 못합니다. 오륙도의 애환과 환희를 .......
박전우님 잊혀져 가는 오륙도를 상기시켜 주어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보내십시요. -[09/04-15:52]-


 선희: 저의집과는 참 가까운 곳이지요.. 기분좋은날에는 한 업이 되고.. 쪼메 우울한 날에는 더 한 업이 되고....
오륙도를 바라보는 마음은 한결 같더이다. 현구님 반가워요 -[09/04-21:46]-


 황진국: 오륙도 떠날때는 다시볼수 있을까 했었고 돌아올때 반갑던 바위섬. 오륙도. -[09/04-21:58]-


 구름정 : 맞아요. 갑판 뒷쪽서 가물거릴때 까지 바라 봤는데.....그땐 오륙도 인줄도 몰랐고. ㅎ -[09/04-23:11]-


 강명철: 부산하면 저에게도 지난 추억이 깃든 곳인데 그래서인지 부산이라는 낱말이 들리면 정겹게 들립니다. -[09/05-06:54]-


 박용환: 월남으로 떠날때는 정신이 없어서 그냥 떠낫었고(죽을동 살동 모르는디 오륙도가 뭔 상관~!)우짜다가 살아 오니깐 낭중에 보지 해서 또 통과~!우짜다가 나머지 군생활을 부산에서 끝내는대두 당감역에서 멀기두하구~~군 제대후 저에게 시집온 여자가 부산 동래라서 아주 가끔씩 내려가서 저 혼자서 태종대쪽으로가 오륙도를 귀경하고 처가집으로 돌아오면 ..소식없이 어디같다가 이제오느냐 꾸지람 연속..ㅋㅋ오륙도 잘 봣습니다.^&^ -[09/05-10:53]-


 장성표: 용호 4동에 나환자 촌이 있을때이니 꾀 오래전 입니다만 바닷가에서 맨손으로 잠수해서 고기를 잡아서 회십에
팔아서 생활 하든 벙어리 아저씨가 있었는데 횟집에서 생선가격을 너무 싸게 계산을 해서 내가 몽땅 사버렸든
기억이 있습니다 고향 소식 올려 주시는 박전우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09/05-13:32]-


 김병장: 41년전 4월 스피커에서 들리는 굉장히 큰 소리(음악)를 들으며 오륙도가 보이지 않을때까지 갑판에서 바라보든 생각이 납니다....선,후배 전우님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09/05-18:00]-


 최현득: 해운대에 가면 오륙도 돌아오는 유람선이 있습니다 한번씩 타보시면 옛날의 아련한 추억들이 되살아나는 기분입니다 -[09/05-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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