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친구야
멀어져간 사람아 (박상민) - 장혜진
내게 사랑한다는 말하고
멀어져간 사람아
사랑이 무언지도
모르는 그대여
내게 안녕이란 말하고
멀어져간 사람아
그대여 나만 홀로
외로이 서 있네
머나먼 저 바다로 가면
찾을 수 있나
머나먼 저 하늘 위에는
있지 않을까
어두운 저 창문 밖으로
누군가 있지 않나
쳐다봐도 가로등만
외로이 서 있네
머나먼 저 바다로 가면
찾을 수 있나
머나먼 저 하늘 위에는
있지 않을까
멀리 떠나버린 그대여
저 하늘위에 사랑이
있다고 말하지 마오
멀리 떠나버렸네
머나먼 저 바다로 가면
찾을 수 있나
머나먼 저 하늘 위에는
있지 않을까
가사 출처 : Daum뮤직
기다리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도 너는 온다
어디 뻘밭 구석이거나
썩은 물웅덩이 같은 데를 기웃거리다가
한눈 좀 팔고 싸움도 한판하고
지쳐 나자빠져 있다가
다급한 사연듣고 달려간 바람이
흔들어 깨우면
눈 부비며 너는 더디게 온다
더디게 더디게 마침내 올 것이 온다
너를 보면 눈부셔
일어나 맞이할 수가 없다
입을 열어 외치지만 소리는 굳어
나는 아무 것도 미리 알릴 수가 없다
가까스로 두 팔을 벌려 껴안아 보는
너, 먼데서 이기고 돌아온 사람아
ㅡ 이성부 詩人의 " 봄 " 全文 ㅡ
뵐때 마다 정말 이상하게도 총무님 모습이 내 카메라에 들어오곤 한다
병(病)이라 생각하고 이해 하여주기를 바란다. 어쩜니까? 못고치겠는걸.
숲엔 임시총회에서 2012.1.19.
"한겨울 못 잊을 사람하고
한계령쯤 넘다가
뜻밖의 폭설을 만나고싶다
자동차들은 뒤뚱거리며
제 구멍들을 찾아가느라 법석이지만
한계령의 한계에 못 이긴 척 기거이 묶였으면
오오, 눈부신 고립.
사방이 온통 흰 것뿐인 동화의 나라에
발이 아니라 운명이 묶였으면
이윽고 날이 어두워지면 풍요는
조금씩 공포로 변하고,현실은
두려움의 색채를 드리우기 시작하지만
헬리곱터가 나타났을 때에도
나는 결코 손을 흔들지 않으리
(중략)
헬리곱터가 눈 속에 갇힌 야생조들과
짐승들을 위해 골고루 먹이를 뿌릴 떄에도
나는 결코 옷자락을 보이지 않으리
아름다운 한계령에 기꺼이 묶여
난생처음 짧은 축복에 몸 둘 바를 모르리. "
문정희의 [한계령을 위한 연가]
...............................................
이제 겨울은 이내 갈 것이고 눈이 녹으라 믿습니다. 이내 양지 바른 곳에는 어린 쑥이 싻을 내밀고
냉이 달래가 움트고 하겠지요.상큼한 파래무침이 먹고싶고 풋냄새 질펀한 냉이 된장국이 미치도록
당깁니다.봄 입덧이 떼지어 올것입니다.건강하십시요. 2012.2.11.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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