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풀프레임 바디와 크롭바디에서 렌즈의 화각에 대해서 설명하였다.(보시지 않은 분은 그글을 읽어 보고 난뒤 이글을 보아야 이해가 쉬울 수도 있다.)
1.5 크롭바디에서 풀프레임 바디의 표준렌즈인 50mm의 화각을 얻으려면 35mm 렌즈를 선택하면 비슷하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화각은 그러하지만 35mm 렌즈는 50mm 렌즈에 비해서 같은 조리개를 놓아도 파사계심도(초점심도)가 더 깊다. 이 때의 심도는 풀프레임 바디에서 35mm 렌즈를 사용할 때와 심도가 같다. 단지 촬상소자가 작기에 빛을 다 받아주지 못해서 화각만 줄어든 것이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는 앞에 글에서도 설명하였다.
그럼 포맷이 2배크롭에 해당하는 마이크로 포서드 카메라의 경우는 표준화각을 얻으려면 25mm 렌즈가 되어야 한다. 이때도 사진에 나타나는 화각은 표준렌즈의 범위가 촬영되나 심도는 더욱 깊어진다.
그런데 이 때 원근감 표현도 달라지는데 화각은 같은 표준렌즈 화각을 가지나 앞뒤의 원근감은 상당한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25mm렌즈가 더욱 앞과 뒤의 원근감이 멀어지고 35mm 렌즈는 25mm 보다는 덜하지만 50mm 렌즈보다는 앞과뒤의 거리감이 더하다.
이러한 이유로 똑딱이 카메라에서는 뒷 배경이 완전히 아웃포커싱되고 피사체만 선명하게 만들기가 어려운 것이다. 똑딱이 카메라에서 사용하는 촬상소자의 크기는 아주 작아서 1/2.5inch나 1/1.7inch 정도이다. 여기에 맞는 렌즈의 화각을 선택하려다 보니 초점거리가 10mm 이하가 된다. 물론 이때 이미지서클도 아주 작아져서 렌즈의 크기도 아주 조그맣게 설계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럼 이정도로 초점거리가 짧은 렌즈는 심도가 심도가 아주 깊어지기에 조리개를 조정할 수가 있는 고급 똑딱이 카메라라 하더라도 조리개를 열어 본다고 하여도 심도가 깊어져서 뒷 배경이 아웃포커싱이 잘 안되는 것이다. 이 때 그나마 효과를 좀 보려면 뒷 배경과 피사체가 멀리 떨어지고 조리개를 개방하면 약간의 효과는 있지만 원하는 만큼은 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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