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 윌 ]
한 잠 자고 날 때마다 나는
아기의 재롱이 듯
날로 짙어지는 향기에
숨 막히는데
애벌레 허물 벗고 파닥이는
배추 흰나비의 날겟짓이듯
금빛 햇살이 홍건한
가지마다
한 치 두 치 재어 오르는
초록빛 눈이 부신데
길 잃은 파랑새라도
푸드득 날아와
내 가슴에 둥지를 틀 것 같은
이런 날.
ㅡ (최경신 )
"나이는 세월이 주는 게 아니라
세상이 주는것이다".
나이 30 而立
나이 40 不惑
나이 50 知天命
나이 60 耳順
나이 70 從心所欲 不踰距
공자(孔子)에 따르면,
나이는 세월이 주는 게 아니라 세상이 주는 것이다.
젊은이는 자기 자신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지만,
나이 먹은 사람은 세상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바라보기 때문이이다.
- - - <독서의 위안> 본문 중에서
2020.5.26.촬영 : 하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