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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타고 담았다/조류 & 동물

고니 (白鳥)가 내려 앉는다

by 하기 2 2024. 2. 18.

 

 

 

               고니 (白鳥)가 내려앉는다

 

                새해가 된 지 이십여 일이 지났다.쉬면서 컴을 다듬다가 문득 고니들 생각이 났다.

                카메라와 간이의자만 가방에 챙겨서 지하철을 타고 안심역에서 내려 금호강변 쪽

                으로 쉬엄쉬엄 걸었다. 내가 도착을 했던 안심못(池)에는 고니는 없었고 금호강변

                쪽에서 요란하게 고니들이 모여 있는 울림소리가 들려는 왔다. 오후 3시 경이었다.

                해가 넘어가는 무렵에는 분명히 고니는 올 것이라는 생각에 나는 편하게 기다렸다.

 

                쉼을 하면서 기다리며 고교시절 짝사랑 했던 눈썹이 짙던 소녀를 생각을 해냈다가,

                옆동네 참외밭에 들어가 참외설이를 함께하던 철이 생각을 하는데...어, 어! 고니가

                내 앞에 앉고 있다. 정신을 가다듬고 카메라를 들었다. 안심못(池)에 고니가 떼지어

                착지하기 시작을 했다. 고니를 추적하며 카메라에 담았다.  참, 근사한 오늘이 었다.

 

                                                    2024.1. 21. 사진을 담았고, 2024.2.17. 편집을  했다. 하기

 

 

  지하철 1호선 안심역에서 내려 20여분을 걸으면 대구ㅡ영천 ㅡ경주 ㅡ울산으로 이어지는

  철로가 나온다.철로를 넘어가면 안심못(池)이 있고 그 옆을 금호강이 흐른다.철새가 많은 곳이다. 

 

 

 

 

 

    금호강으로 가기전쯤에 아담한 쉼터가 있고,이곳에서 산책하는 이들은 쉼을 한다.

 

 

     안심지역에는 연밭이 많이 있다. 대구의 안심 연뿌리가 서울의 가락시장에서 인기

     상품이고, 연뿌리 농사를 하는 이곳 주민은 그래서 대부분 억대 수입을 올린다고 한다.

 

 

      안심못 제방 뚝에서 내려다 본 금호강이다. 와서 내려다 보면, 확트인 江이 그냥 좋다.

 

 

 

 

 

 

 

 

 

 

 

 

 

 

 

 

 

 

 

 

 

 

 

 

 

 

 

 

 

 

 

 

 

 

 

 

 

 

 

 

 

     무리지어 잘 내려 앉았다는 듯 어미는 어린 고니를 향해  날개를 펴며 힘을 전해 주는 것 같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있다. 오후에 들판에 걸어 나와서 풍경을,철새를 담았다.

     영상이 선명하고 썩 좋지는 않아도 나는 헛똑똑이 처럼 만족을 한다. 더 좋게 할 능력도

     부족한 것을 안다. 더 좋은 걸 갖고 싶지만 갖이고 있는 기기로 나는 만족을 하며 즐긴다.

 

2024.1.21. 사진 담고 2.17. 편집을 하다 :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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