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곡지(池)를 가다

언제 : 2024,4.9 15시~18시

어디로 : 경상북도 경산시 남산면 반곡지(池)

누가 : 하기와 지인 2명

어떻게 : 경상남도 창영군 남지읍에 위치한 남지 유채밭을 돌아보고는 대구로

오는 길 따라 오다가 반곡지를 찾았다. 날씨는 맑았으나 바람이 불어

맑은 반영을 얻지는 못했어도 왕버드나무의 싱그러운 새싻이 저만큼

자라고 뽐내고 있었다.

2024.5.3. 하기

경상북도 경산시 남산면 반곡리246번지에 있는 호수이자 저수지. 경산시에 위치한

남매지(池)와 더불어 경산을 대표하는 못 들 중의 1곳이다. 예전에는 외반지라 불리

기도 했지만 현재는 반곡지라 부른다. 경산시는 전국의 다른 지자체에 비해 저수지가

많은데 이를 관광지로 조성하였다. 반곡지의 유역 면적은 79ha, 저수량은 39,300톤이다.

호수 주변의 수려한 경관 덕분에 문화관광부에서 선정하는 사진 찍기 좋은 명소 25곳에

가장 먼저 뽑힌 바 있고, 각종 걷기행사의 코스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특히 복사꽃이

만개하는 4월 초 또는 버드나무의 녹음이 짙어지는 한여름에 방문하면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낼 수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한적한 시골마을에 있는 작은 저수지였지만

많은 드라마 작품의 배경이 되면서 SNS와 블로그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게 되어 지역의

명소로 급 부상하였다.

대구로 올라오며 차창을 통해 보인 경북 청도군 도로 가로수에 벚꽃이 환하게 마중을 하였다.

경상남도 창녕군 과 경상북도 청도군이 만나는 경계지점 부근(창영 쪽)에

고분군이 있었다. 달리는 차 속에서 차창을 열고는 보이는 고분군을 담았다.

경상북도 경산시 외곽에 위치한 반곡지에 도착을 하였다.

봄바람이 쉴사이 없이 불어 온다. 반영을 본다는 것은 불가능한 오늘이었다.

카메라만 들고 들판에 서면 이렇게들 젊다.

카메라만 들고 들판에 서면 이렇게들 젊다.

맑은 봄날 이렇게 반복지는 봄을 알려주고 있었다.

재작년(2022년)에 시름시름 앓고 잎이 떨어지고, * ^ (4번째 왕버들)

검붉었던 시들어 가던 왕버들은 정성드린 보살핌 덕에 살아 나고 있었다.

반곡지 저수지 뚝방 뒷 편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코로나의 시달림으로 작년에 찾지 못했던 반곡지는 주변이 이렇게 변해가고 있었다.

2024,4.9. 사진을 담고

2024.5.3.편집을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