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간 청도읍성(淸道 邑城)의 봄 ( 2 )
지난 4월 중순 청도읍성을 찾아 갔었다.40 여일지난 5월 중순 쯤에
청도 읍성을 다시 찾아 갔다. 예쁘고 오래 보아야 예쁘다는 꽃들이
만개하였고 그 꽃이 지고나면 다시 저 꽃이 피어나고 있었다.천천히
아름다운 꽃들을 찾아 보았다. 읍성성곽 한 켠에 자리한 넓은꽃밭에
꽃들을 보았고금낭화를 집중해 찾아 담았다,싱싱했었고 아름다웠다.
2025.5.24 [ 하기 ]
대구역에서 경부선(부산방향)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1시간쯤 가면 경상북도의
맨끝 지점인 청도군에 도착을 한다. 경상남도 밀양시와 접경을 이루고 있으며
전국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대한민국 새마을 운동이
최초 일어난 발생지이고, 또 하나는 청도에서 나오는 씨없는 청도 감(홍시) 이
전국에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청도읍성이 잘 보존되고 있고 봄이 되면 꽃 들이
아름답게 피어 도심에서 느끼지못했던 향수를 알려주기도 한다. 그곳을 찾았다.
경상북도 청도군의 중심, 화양읍 동상리에 위치한 청도읍성은 오랜 세월을
버텨온 석축성이다. 이 성은 고려시대부터 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남쪽은
높고 북쪽은 낮은지형에 자리한 평산성이다.둘레는 약 2km,높이는1.7m에
이르며,네모난 평면 구조를 갖추고 있다.성벽은 자연석을 촘촘히 쌓은 협축
방식으로 축조되었다.
읍성 둘레는 약 2km,높이는1.7m에 이르며,네모난 평면 구조를
갖추고 있다. 성벽은 자연석을 촘촘히 쌓은 협축 방식으로 축조되었다.
매년 5월,청도군 화양읍에 위치한 청도읍성에 들어서면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착각에 빠진다. 청도읍성 자락 아래 붉고 탐스러운 작약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풍경은 단순한 꽃놀이 그 이상이다.
성벽 주변에 심어진 작약이 일제히 꽃을 피우는 5월 중순에서 말 사이, 이곳은
작약꽃 산책’의 명소로 떠오른다. 꽃과 돌담의 어우러짐은 그 자체로 힐링이며,
마치 읍성의 역사와 자연이 서로 위로하며 살아 숨 쉬는 듯한 느낌을 준다.
금낭화(錦囊花)는 산지의 돌 밭이나 계곡에서 자라는 양귀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금낭화(錦囊花)’라는 이름은 비단 주머니를 닮은 꽃이라는 뜻에서 왔다.
조선시대 부녀자들이 허리에 달고 다니던 작은 주머니(낭자)의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졌으며, '금낭'은 특히 귀한 물건이나 사랑의 편지를
담았던 주머니를 의미 한다.
그 아름다운 모양에서 연인을 향한 수줍은 고백, 비밀스러운 연정의 상징이
되었고, 꽃말도 자연스레 ‘부끄러운 사랑’이 되었다.
(註) 흰꽃 제공 : 나무 위키 (namu.wiki )
흰 금낭화라는 품종이 있는데
이는 금낭화와 달리 중국에서 온 귀화식물이다.
금낭화(錦囊花)는 산지의 돌 밭이나 계곡에서 자라는 양귀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어원과 원산지]
복주머니 모양과 비슷하고 꽃가루 색이 황금색이어서 금주머니 꽃이라는 뜻인
금낭화라 이름이 붙었다. 등처럼 휘어지고 모란처럼 꽃이 아름다워서 등모란 또는
덩굴 모란이라 부르기도 하며, 옛 여인들이 치마 속에 넣고 다니던 주머니와 모양이
비슷하여 며느리주머니, 며늘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영명은 Bleeding heart 인데
꽃의 모양이 피를 흘리는 듯한 하트 모양이라는 데에서 유래했다.
그간 중국이 원산지라고 알려져 왔으나, 지리산,설악산 같은 곳에서 자연 서식지가
발견되어 자생종으로 밝혀졌다.
(註) 글 제공 : 나무 위키 (namu.wiki )
[전설 속 금낭화]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한 남자가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헌신하다 끝내 마음을 얻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자, 그 여인이 그의
정성을 뒤늦게 알고 눈물로 슬퍼했다고 해요. 그 눈물이 하트 모양
으로 맺혀 분홍빛 금낭화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금낭화를 오래 바라보면, 애틋한 감정이 스며들어 마음도
몽글몽글해지는 느낌이다.
지금의 청도읍성은 단지 역사적 유산으로서만이 아니라, 봄철이면
읍성 공터에 꽃들이 장식하는 특별한 풍경으로 주목받는다.
2025.4.20 / 5.19. 사진을 담았고,
2025.5,24. 편집을 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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