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젓한 솔밭길....
첫사랑 걔랑 함께 걷던 그 길은 아닐런지요?
앞산에는 갑영씨가 연인들과 나눈 숱한 사연들도 있을테지만요...
도룡뇽도
다슬기들도
매일 아침이면 신천에서 앞산공원 연못으로 출근하는 흰뺨검둥오리들도....
오늘도 어김없이 숱한 사연들을 엮어가고 있겠지요.
눈동자 만들어 쳐다보는 저 나무가 보이시나요? 아이고 부끄러워라..
그러는 지들은 이처럼 사이좋게 뭐하는겨...
느티와 말채도 이렇듯 서로 애타기만 하고
때죽 얘들은 또.... 꽝하고 도장이라도 찍나?
그러나 그러나 말입니다.
이미 죽은 암컷을 껴안고 몇날 몇일을 버티는 저 애처러운 개구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고 세상이란 참......
출처 : 숲엔
글쓴이 : 예근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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