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2010.01.12.
‘이번 생이 다할 때까지/얼마나 더/내 몸을 비워야 할까/내 고향은 늘 푸른 동해/
그리워 마지못해/내설악 얼음물에도/다시 몸을 담근다. ’(박기동의 ‘황태’)
더덕처럼 얼부풀어 마른 노랑태. 방망이로 두들기지 않아도 부들부들한 살집.
진부령 덕장에서 뿅뿅 입 벌리고 걸려 있는 원양어선 명태. 석 달간 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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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없었던 이상한파와 눈 폭탄.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전례없긴 마찬 가지다.
꽁꽁 얼어 돌아가지 않는 세탁기와 가다가 멈춰 선 지하철 1호선, 6시간에 5만 원
짜리 눈 치우기 알바까지…... 좀 풀리나 싶더니 13일 아침부터 다시 영하 14 도로
떨어질 전망. 겹겹이 껴입은 내복도 모자라 빨래마저 할 수 없다니,추위가 인간답
게 살 권리까지 빼앗아가는구나. 염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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