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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타고 담았다/잊히지않는 것

7월을 보내며

by 하기* 2011. 7. 31.

 

 

 

 

  7월을 보내며  

 

 

 

 

 곰씨가 문자멧세지를를 보내왔다 "[ 보고들싶네 대신동 국수도 생각나고- 낼 12시 서문에서 만나... 

모두에게 연락해봐 곰씨가 쏠께...7/28 7 :13 p 곰씨네 ]"  곰씨가 자두 농사가 잘 되었나보다.ㅎㅎㅋ

 

곰씨에게 전화를 했다.엊저녁에 시골에서 올라왔다고 했다. 자두를 수확해 팔았는지,두둑한가보다

싱글벙글이다.이내 이곳 저곳에 문자를보냈다.[낼 금욜 12시30분 서문시장역 모임다.편한복장으로

                   나와여. 이유없슴다.7/28 7.30.p  하기]                                                                                                        

 

그리고 오늘 만나 서문시장을 찾았다.모두가 분주하게 움직이는 시장에 모인사람들.사람 살아가는

모습들이 이렇게 이렇게들 좋다.오랫만에 만나 수다떨며 걸으며 밝은 모습에 선남선녀분들을 보며

    건강이라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이 정말 멀리 있는게 아니라는 교훈을 얻었던 좋은  만남이었다. 하기

 

 

 

성주 꿀 참외가 큰건 5개에 이천원 작은건 8개에 이천원이다.  원래가 보기도 좋은건 맛도 좋은법이다. 아니라 ~ 못생긴게 맛이 더 있다구?

 

싱싱한  천도복숭아 고추 호박 오이 가지 깻잎 호박잎 고구마줄기.모두가 짱 아닌가

 

통닭에 통도야지 바베큐.최신식 기계라 기름은 쫙 빠지고 맛이 좋다고 사장마님이 맛좀 보고 가시란다. 다음에 꼭 들리겠다고 했다...작은 소리로..ㅎㅎㅋ

 

오직 이곳에는 이리도 많이 북쩍거린다.숙달된 사장마님들 손 놀림이 범상치않다.그리고 비결이 뭘까 정말 맛이있다.

 

전통재래시장, 휴가철에다 장마는 국지다발로 쿵쾅거리고 "휴~."

 가격 경쟁력 현대화시설 갖춰 편리해져도 무더위에 외면 썰렁....  

 

쉼터에는 시원했다 에어컨 바람이 등에 땀방울을 없에주고....냉커피가 한잔에 천이백원

 

 

 

이 혁대(요대)는 여친이 어디 내 빼지 말라고 해 준건데...이걸 아낄려고 오늘 자두판 돈으로 헐쭘한걸(검정요대) 만원주고 구매했다고 은근히 자랑을 한다. 곰씨는...

 

맨날 서문마트에 가면 빈손으로 온다고 마님 핀찬이라 오늘 점수 좀 따겠다고

옥수수 한 봉다리를 샀다고 자랑하며 싱글거리는 맑은물 표정이 오늘 참 좋다.

 

  맛봐요! 즉석 과자점.사는 사람보다 맛만 보는 사람이 더 많은게 분명하다. 

 

  오늘 나들이에 간편한 복장으로 와도 좋다고 했는데..........왜 혼자 멋을 한껏 부렸는지요? 국수집 사장마님 땜일까?

   울시 T에 백바지 깜정구두 순사모자에 탱크소대장할때 쓰던 45년된 이태리제 라이방.한껏 쭉뺀 楠이校長님! 굳바이~

 

    저래야 하는데...우측 손에 든게 뭔가하니 목깐통에 둘이(?)발가벗고 앉을때 깔고 앉는 프라스틱 깔판의자 두게였다.

 

역시 커피는 말이다... 자판기에다 삼백냥 넣으니 나온 따끈한 이 커피맛이 으뜸이라 해 놓고 둘이는 허허허 웃었다.   촌넘들ㅎㅎㅋ

 

 

곰씨! 오늘 고마웠구요. 인심 좋은 국수집 사장마님!.감사하구요.듬뿍듬뿍 담아 내준 잔치국수가

 꼽빼기보다 더 많았는데...시도때도 없이 보기만 하면 단장님은 잘 계시니껴? 우리만 보면 그렇게

 좋은지 항상 싱글벙글한 국수집 사장마님. 덤으로 또 한그릇을 내 놓았는데...다들 더 안 먹겠다고

 고개를 흔든다... 어쩌냐  국수그릇 다시 물리면 그건 예의가 아닐테고... 내가 한그릇을 더 먹었다

 

 그리고 집에와 자랑삼아 아내에게 내 오늘 점심에 국수 두그릇했다고 하니...쯔쯔 미련하긴-한다.

   허허...맞는 말이다.내 미련 했었나보다...그래서 아내는 곁에 있어야 하는가보다. 나이가 들수록... 

                                                                                                   2011.7.31. heot ttokg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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