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야간 출사
언 제 : 2013.6.27. 18시~ 21시 어디서 : 망우당 공원 일대 누 가 : 사진 공부하고 있는 우리들 지 도 : 김동휘 교수
2013년이 꼭 절반이 되는 뜻있는 날이다. 봄을 충분히 만끽하기도 전에 여름이왔고 장마철이 왔다. 쉬이 닳아 없어질 것 같지 않던 2013년이 반이 사라진다.시간은 모래시계의 모래알 처럼 쉬지않고 빠져 나갔다. 새해를 시작하고 앞만 보고 달려온 이 즈음에서 지금 뒤 돌아 볼 필요가 있을 것같다.
우리가 있어서야할 곳에서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는지, 소중한 것을 놓쳐 버리지는 않았는지, 불필요한 것을 지고 달리느라 사서 고생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조율은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알아봐야 할 즈음에 섰다.
지금 이 시간의 삶도 내일 반짝일 수 있도록 더 수고한다면 가치있는 삶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사람도 있을 때 보다 뒤돌아 선 뒤에 소중함을 알게 되는 것처럼.......어디가서 크게 실컨 웃고 싶다.
저녁 일찍 먹고는 해가 질 무렵에 다시 한번 오늘 다녀 온 공원을 가야겠다. 천천히 오늘 익혔던 것들을 꼭 다시 더듬어서 야간 사진을 만들어 와야겠다.
사진이 어설프기만 하다. 삼발이도 그렇고 후래쉬도 안 터지는 걸 여기와서 알았고....참...뭐 한 넘이 연장만 나무란다고 매 그 꼴이였던 오늘 야간출사.
또 나를 불러대는 녀석이 있으니 끝도 못보고 택시타고 지하철타고 불편한 엉치 이끌며 중앙로 역 부근으로 달려와야 했던 밤 9시 였다. 어찌 됐던간에 그래도 첫번째 나들이 나간 야간 출사에서 알아 듣고 이렇게라도 사진을 만 들어 봤으니 희망은 분명히 있을거라 생각을 한다. 언제나 잘 지도해 주는 김동휘 교수님께 감사함을 대신 전한다. 고맙습니다. 2013.6.29. 하기
TO : 육월의 끝날 입니다. 뭐가 그리도 빨라요? 꼭 혼자 기분 내고는 슬며시 내려오는 머슴마 처럼요. 이제 어디를 여행을 해도 밤 모습을 가져올 수 있다는 자신을 얻었기에 사진이 좋지않아도 보여 드렸습니다. 건강하십시요. 장마철이니 좀 무거운게 있더라도 이겨야 합니다. 다시 뵙겠습니다.
2013.6.29. 하기 송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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