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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타고 담았다/사진은 몰카야

사진을 만드는 사람들

by 하기 2 2013. 11. 17.

 

 

 

 

 

 

 

                    사진을 만드는 사람들 

 

 

 

                     이른 겨울에,  열심히 아주 열심히 사진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과 만날 수 있었다

                     진지한 표정에 사진 만들기에 몰두하며  정성을 다하는 모습들을 보고는 샷다를 눌렀다 

                     이제 11월도  이십여일이 간다. 을씨년스런 겨울이 오고, 조금씩 둔탁한 복장에 더 많이

                     움직여야 하겠지...씨익웃으며 하고픈 걸 하며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는[하기]는 추위를

                     이기려고 또 뭔가를 찾으려 가야겠다. 그리고 더 많이 사랑해야 겠다. 

                                                                                                                       2013.11.17     하기

 

 

 

 

 

 

 

 

 

 

 

 

        [농담]

                              ㅡ 이문재 (1959 ~   )

 

        문뜩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떠 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그윽한 풍경이나

        제대로 맛을 낸 음식 앞에서

        아무도 생각나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은 정말 강하거나

        아니면 진짜 외로운 사람이다

 

        종소리를 더 멀리 보내기 위하여

        종은 더 아파야 한다.

          ....................

        (評)

        하루하루 나이를 먹어 갈수록 어떻게든 냉정히 뒷모습을 보이는 자가 되기 위해 순정 말이예요,

        너를 더 멀리 보내기위해 내가 더 아파하던 그 애틋함 따위 말이예요, 우리 그 열정을 치기어린

        비릿함으로 이제 와 쉴 새없이 물로 휑궈내느라 내내 분주한 삶인 건 아닐는지요. 이 와중에 궁

        금한 거 하나 있네요. 거참 농담도 잘 하시네, 라고는 하면서  왜 거참 진담도 잘하시네, 라고는

        안 하는 걸까요. <김민정 -시인>       3013.11.11. 중앙일보 [시가 있는 아침]게재 中에서 발췌

 

 

 

 

 

 

 

 

 

 

 

 

 

 

 

             사진을 공부하면서 부터  여러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그렇게 행복하다.

             정말 아무런 계획 없이도 오며 가며 만날 수 있는 모습들이기에 이렇게 좋은가 보다.

             뭔가를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이 그렇게 좋다. 우리 조금만 더 힘 찼으면 참 좋겠다. 2013.11.17.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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