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진
칠월 연 숲은 연잎 소리로 분주하다.
하늘을 가득 채운 잎사귀들이 만드는 스킨십이다.
어느 지역은 장맛비가 못 되게 내렸다는데 내가 사는 이곳은 종일토록
장맛미가 착하게 내렸다. 우산 받쳐 들고 어디를 가도 이렇게 아름다은
사진을 담을 수 있었다.
2020.7.25. 하기
요즘 같은 세상에도
낯선 이의 조잘거림을 받아주는 이가 있습니다.
누구라도 지친 눈길 건네면
푸르른 싱그러움으로 화답합니다.
천근만근 무거운 발걸음도, 거친 손길도 마다하지 않고
생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풀,꽃. 나무의 푸르름이 절정을 맞는 7월.
숲은 결코 우리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ㅡGOLD&WISE 에디터 방은주 글
2020.7.24. 촬영 :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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