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다녀온 여행( 6 )
제6 신(信) 속초에서 맞은 아침
아침에 일어나 베란다에 서니 앞바다와 하늘은 맑고 청명하였다.
솟아 오르는 태양을 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모두들 분주하게 움직였다.
2022.11.27. 편집,하기
★이. 넷 인지 다섯 개인지...확인은 못했는데, 항구 한가운데 위치한 RAMADA Hotel 은 고급이었다.
다음날 새벽에는 17층 베란다에서 카메라를 삼각대 위에 올려놓고 멀리 수평선에서 솟아오르는 붉은
태양을 응시하며 추적, 카메라에 나름대로 해 돋음을 열심히 담았다. 새벽 날씨는 청명하였다.
어디에서 던 지 아침 해는 뜬다. 나는 오늘 절친들과 함께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흥분을 했다.
그래도 해뜸을 열심히 응시하며 사진기에 담아보았다. 모든 게 부족했어도 좋았다. 다음 기회가
온다면 좀 더 좋은 해뜸을 담을 수 있을 것 같다, 그 바램을 기다리며 지낼 것이다. 큰 욕심일까?
그래도 오늘 나는 집중하며 태양에 오메가를 자랑할 만큼 좋지는 않아도 이렇게 담았다.
강원도 속초는 오래전부터 국내에서 손꼽히는 인기 여행지다. 장년층에게는
두근거리는 신혼여행지, 어엿한 사회인이 된 삼사십 대에게는 짜릿한 수학여행의
추억이 있는 장소다. 우뚝 솟은 설악산, 고요히 마음을 적시는 석호, 낭만적인 동해가
한 지역에 있다. 산 바다 호수 온천까지 여행에 관한 모든 것을 갖췄으니 정말 좋았다.
수많은 항구도시 중에서도 이곳이 더욱 특별한 건 실향민의 희로애락이 스며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남다른 음식 문화도 지니게 되었을 것이다. 황태 아바이순대
오징어회 생선구이 물곰탕은 모두 속초가 자랑하는 먹거리다. 항구를 걷고 푸짐한
모둠회로 만찬을 하며 속초여행을 했었다.
[아기자기한 풍경, 속초 설악항]
속초가 품은 여러 항구 가운데 가장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자그마한 항구라서
느리게 걷는 맛을 음미하기 안성맞춤이다. 설악항구 바닷가 방파제와 연결 되어
한가운데 우뚝 세워진 RAMADA hotel 은 속초 설악항구 주변 360 도 전 지역을
조망할 수 있었다.
가운데 제일 높은 산 봉오리가 설악산 대청봉이다.
이른아침 호텔 룸 문을 제치고 사진을 쉽게 담았다.
나는 설악산 대청봉 정상괴 울산바위의 위용이 왜 속초를 품고 있는지를 생각해보았다.
설악산 울산 바위의 웅장한 풍경을 호텔 룸에서 담을 수 있었다. 행운 아닌가.
잘 차려진 호텔식으로 느긋한 조찬을 하고, 오늘 오전에는 낙산사와 홍련암 / 하조대를
돌아보고 오후에는 동해시에 위치한 무릉계곡에 가을을 만나 후 오늘 대구 집으로 간다.
설악항은 속초가 품은 여러 항구 가운데 가장 아기자기한 맛이 있었다.
자그만한 항구라서 느리게 걷는 맛을 음미하기 안성 맞춤이었다. 한 가지
더 특이한 점은 동해에 있는 바닷가가 대부분 모래사장인 데 반해 설악항
바닷가는 자갈과 돌로 이뤄졌다는 것이다.
2022.10.26. 촬영 :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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