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니 곁에서 ( 4 )
고니를 만났다. 가까이에서 움직이고 있는 고니를 만나볼 수 있다게 참 행복했었다.
집중하여 자세히 보면 고니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속에서 기다림이란 이런 거라는 듯
여유를 보여주고 있다.
고니들 모습을 렌즈 속에 담았을 때 전해져 전해 오는 전율 때문에 나는 이 차가움을 잊고
오늘도 영하 5도의 강추위를 견디며 고니 곁에서 놀고 있는 것이다. 힘이 그래도 벅차지도
않은 전기자전거를 지하철에 함께 싣고 와 내려 그 넓은 안심못(池)과 금호강/낙동강을 따라
휘젓고 있는 것이다. 좋은걸, 이렇게 좋으니까 그저 오늘도 만족한 마음이었다.
출사 :2022.12.20. 오전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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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튼실하지 못한 나에 몸과 생활은 현실에 묶여있고 휴대하고 있는 카메라는 가벼워
만들어 주는 사진은 더 밝지않아서 이렇게 미흡해도 몸은 늘 이들 곁으로 먼저 가 있다.
2022.12.20. 촬영 :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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