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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타고 담았다/단 한 컷을 담다

만물상(萬物相)

by 하기* 2024. 11. 12.

          만물상 (萬物相)

 

萬物相

[上노인  下노인]

법적 노인 연령인 만 65세 이상도  "경로당 가는 상노인(上老人)" 

"카톡창 여는 하노인 (下老人)"으로 활동성의 차이가 크다는 보도가

나왔다. 최근 대한노인회는 현행 65세인 노인 기준 연령을 매년 1년

씩 높여서 75세까지 상향하자고 정부에 제안했다.

 

▲"65세 노인" 기준은 19세기말 독일이 국가연금 수급 연령을 65세

로 정한 것에 연원을 두고 있다. 이제는 도저히 노인으로 부르 수 없는

"젊은 65세" "팔팔한 70대"가 대거 등장하고 있다. 그래서 서구권에서

는 60대 이상도 연소 노인(young-old), 중고령 노인(middle-old), 고령

노인(old- old)라고 나누기도 하고, 65 ~74세 영 올드와  75세 이상

"올드 올드"로 나누기도 한다. "경로당 가는 상노인" 과  "카톡창 여는

하노인" 은  "올드 올드"와 "영 올드" 의 우리식 표현인 셈이다.

 

▲ 65세 이상 인구가 1000만 명을 돌파해 인구 5명 중 1명이 법적 노인

이다. 하지만 경제활동에서는 60대 취업자가 50대, 40대, 30대, 20대, 

보다도 더 많다. 길어진 수명만큼 오래 일할 수밖에 없는 시대가 된 것이다.

60대 노동력을 생산적으로 활용해서 저출생으로 부족한 노동력을 메우고

청년세대 부담도 덜어줘야 하는 것이 국가적 과제이기도 하다. 달라져버린

현실에 맞춰 과거에 만든 "노인 기준" 도 바뀔 때가 됐다.

        ㅡ 김경희 논설위원         

        ※ 2024,10.24.(목) 조선일보 오피니언 [萬物相]에서 옮겨 적음

 

 

             ※ 2024,10.24.(목) TV 조선  뉴스 9. [오늘]  상노인 하노인 中 발췌

 

 

함께 가는 길이 늘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2024.11.12.[하기]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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