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자나온 시간을 더듬어 본다.
개인 프로필ㅡPersonal Profileㅡ( 5 )
정년 퇴직을 만 오십팔세가 되었을 때 하고는 이제 만 20년이 지났다.
[ 내 나이e-만큼 ] 됐다.셈을 해보니 꽉 찬 일흔 여덟이다.이제 팔십의
고개만 잘 넘기면 팔십 중반은 쉽게 간다고들 선배들이 얘기를해줘서
알고 있다.팔십이 고비일테지만 천천히 걸으며 사진 만들고 늙은이의
냄새는 풍기지 않아야 하고,반듯하게 지내야 겠다.나를 더 사랑해보자.
연명치료는 않겠다고 내외가 서명,승인 받아두었다.그때 까지 아옹다
옹 살면서 취미로 사진 담는것을 체득했으니, 눕지않고 움직이는것이
좋은데 무엇을 더 바라겠다고 하겠는가?.모든 것은 내가 손에 쥔 운명
이라고 받아 드리고 순응하면서 힘있게 걸어가며 당당하게 살고 싶다.
☎ 오늘이 2006년에 첫 글을 실어 올렸던 이곳 [내 나이 e-만큼 ] blog
에 글과 사진이 올려 이어지며 3000 번째를 맞는다.Personal Profile
(개인 프로필)이 큰 의미가 있어 보이는 이유는,3천 번째 글/사진이니까.
2025. 07.13.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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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년도
*2025년 01월 ~ 06월
일흔 여든해를 살다보니 이제는 어안이 벙벙하다.*메스 가 내몸을 긋고 지나간
부위가 꿈쩍거리며 저리다. 이것이 인생인가 싶지만, 이겨내야 하고,할 수 있을
때 까지 이곳 blog 공간을 진솔히 이어 가야 한다. 다시 새해다. 먼저 인사하기,
배려와 양보,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살아 가자.
고니의 뜀박질을 담았다.힘차게 출발하여 날아
오르는 고니(白鳥)가 아름답다.(2025.01.10.구미샛강에서)
[살아있는 것은 아름답다]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하늘을 훨훨 나는 솔개가 아름답고
꾸불텅 구불텅 땅을 기는 굼뱅이가 아름답다
(중략)
붉은 노을 동무해 지는 해가 아름답다
아직 살아 있어, 오직 살아 있어 아름답다
머지않아 가마득히 살아질 것이어서 더 아름답다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신경림 시인의 "마지막 울림" 시
☎ 한평생 낮은 곳을 향해 있었던 그의 언어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과 조용한 응시를 남긴다.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라는 짧은 문장이 지닌 울림이
그 어떤 도덕적 선언보다 깊고 넓은 것도 이 때문이다.
*영남일보 weekly@ U(2025.5.30) 조현희 기자
포항시 월포 앞바다 *이가리 닻 전망대 (2025.2.17)
[늙어가는 아내에게]
ㅡ황지우 (1952 ~ )
내가 말했잖아
정말,정말, 사랑하는, 사랑하는,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은,
너, 나 사랑해?
묻질 않아
그냥,그래.
그냥 살어
그냥 서로를 사는게야
말하지 않고, 확인하려 하지 않고
그냥 그대 눈에 낀 눈곱을 훔치거나
그대 옷깃의 솔밥이 뜯어주고 싶게 유난히 커보이는 게야
생각나 ?
ㅡ( 중략 )ㅡ
우리가 그렇게 잘 늙은 다음
힘없는 소리로, 임자,우리 괜찮았지?
라고 말할 수 있을 때, 그때나 가서
그대를 사랑한다는 말은 그때나 가서
할 수 있는 말일 거야.
end.
전남 순천시 소재 순천만 습지( 2025.2.26. )
경남 양산시 원동역 전망대에서( 2025.3.20)
김광석 길에서 (2025.3.25. )
사는 동안 수없이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살아가지만
당신과의 만남은 내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행복이기에
서로 손잡아주고 이끌어주며 아름다운 삶의 인연으로 함께 가고 싶다.
사진을 알아가고 있는 동우회원 모습들이다. 우리들에게
사진을 강의하는 김동휘 교수에게는 고마움을 전해드린다.
ㅡ사진 앞줄에 앉아 검은 모자 썼음(김동휘 쌤 /경일대 교수역임)
2025,04.01.사진을 담았다.
나는,인생 여정에 자신의 잣대를 아는 이.
자신을 포기하지 않은이 그래서 같이 여행하고
싶은 사람을 찾고 싶다.
*바이크, 멋져요 했더니, 흔쾌히 모습을 내주며 인증샷을 함께 담았다.
우리 모두 건강하자며 힘차게 핸들을 잡던 저,드라이버 들은 정말 잘
사는게 맞다. ( 화개장터 벚꽃길을 여행하며 2025.4.5.)
전북 남원 광한루 오작교 다리위에서 (2025.4.5)
대구 상인동 겹 벚꽃 공원에서 (2025. 5.1. )
경남 합천 황매산 (2025.5.5)
겁없이 그래도 천천히 황매산 제일 높은 곳에 섰던 모습이
제법 중출했다.부들부들 떨었지만...그래도 우뚝 설 수 있었다.
육남 형은 만,팔십넷이고.
우리 세명은 똑같은 만,칠십팔(丁亥年생)임을 밝힌다
경남 밀양 위양지 (2025.5.15.)
아무리 호젓한 길을 찾아내도
그 길 끝엔 틀림없이 사람이 있어 산책할
때만큼은 도무지 외로울 틈이 없는 것이다.
ㅡ안보윤 의 [ 어느 날 ]중 *소설가
경남 창녕 남지(2025.5.20)
당신의 고단함이 별것 아니라서
혹은 다들 그렇게 사니까, 같은 이유가 아니라
당신에겐 가장 애틋한 당신의 삶이기에
잘 살아내기를 바린다.
진심으로.
*김수현 방송작가,[문제을 안고도 살아가는 법을 배울 것] 中
충남 서산 개심사를 찾아 청벚꽃을 보았다. (2025.5.25)
국립 대전 현충원에 전국에서 모인 20명의 동기생들이 모여
먼저 운명을 달리한 동기생의 영전에 묵념을 올렸다.
( 6/4.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이들 모두는 수물 두세살(+ - ) 즈음에 청운에 꿈을 품고
육군 소위로 임관했던 동기생들이다.지금껏 살아있는 우리는
먼저 간 동기생들을 보듬고 매년 찾고 있다.
대구에 거주하는 동기생들이다. 격월로 모여 조잘대며 밥상도 차린다.
경북 포항 호미곶 ( 2025.6.10 )
사진을 알아가고 있는 동우회원 모습들이다. 우리들에게
사진을 강의하는 김동휘 교수에게는 고마움을 전해 드린다.
아내가 해 주는 말이 맞는 게 있다.남자는,임자같이 나이가 들어가는
노인은 속옷 / 겉옷 자주 갈아입고, 치아 잘 관리하고 샤워 잘하고,
늙은 냄새를 피우지 않아야 한다고 늘 잔소리를 나에게 한다. 그것은
향수를 뿌려 냄새를 풍기라는 말이 아니라고 한다. 잔소리가 아니고
나이 들어가는 남자가 꼭 이행을 해야하는 기본이라고 밥상머리에서
늘 말한다. 그 말이 꼭 맞다.썩 잘은 아니해도, 나는 행동을 하고 있다.
당신을 만나게 된 것은 행운입니다.나의 인연이 되어주어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행복 합니다.
우리가 살아면서 잡아 두어야 할 게 분명하게 있을 것이다.
님께서는 무엇을 잡아 두시겠어요?.생각해 보세요.
경주 감포 바닷 길을 걷다가 그물을 던져 바닷가와
시냇물에서도 살아가고있는 숭어 떼를 잡아서 담아 내려고
그물을 던지는 저 사람을 담았다.숭어는 그물에 담겨지지 않았다.
그럼, 어쩌지?.다시 또,다시 또,던지면 된다.꼭 담을 수 있을 것이다.
능소화 꽃이 핀 집성촌을 찾아 사진을 담으며
ㅡ( 남평문씨 세거지 2025.6.18)
국립 서울 현충원 참배 (2025.6.19)
베트남 참전을 했던 우리에게 정부 국가보훈부에서는
참전 용사 전원 에게 상하의 제복을 2025년 봄에 보내주었다.
6.25 참전자 에게는 상위는 흰색 제복을 / 월남 참전자 에게는
상위 는 칵키색의 위와 같은 제복이 지급 되었다.
베트남에 참전했던 우리에게 공식적인 행사 외에 착용 후 활보하기에는
조금은 쑥수러워도 긍지를 갖이고 입고 활동하라고 지급된 명예로운
제복이다.이제 차츰 긍지가 더 커져 착용하고 다녀도 쑥스럽지 않았으면
하는 나에 개인적인 바램이다. ☎ 내가 참여하고 있는 보훈전우회가 주관
하는*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행사에 참석했을 때의 모습이다.(2025.6.19.)
국가 보훈부 초청으로 내가 소속된 보훈전우회 달성지부에서는
국립서울 현충원에 도착을하여 현충원 관계자의 안내를 받았고
현충원 의장대의 사열을 받은 다음, 의장대 시범을 본 후 현충원
전역의 중요한 시설을 돌아보았고 찹배를 하였던 의미가 있었던
하루 였다.나,자신도 운명을 하면 이곳 현충원의 한 곳을 선택해
안장 될 자격이 지금 있다고 나에 가족에게 자세히 알려주었다.
*(국립서울 현충원 참배 2025,06.19.)
2025.6.30.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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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필로그 ]
2025년 06월 30일 이다. 정년퇴직 그 이 후 만 20년이 훌쩍 지났다.
지나온 그 긴 시간을 프로필 ( 1 ) ( 2 ) ( 3 ) 으로 편집을 했고, 이제
2023년9월 부터 2025년 6월 까지의 영상으로 프로필 ( 4 ) ( 5 ) 를
다듬어 올려 놓았다. 나 자신과의 다툼에서 이겨내면서 여기까지 와
있다. 만 七十八歲 ( 우리의 셈으로는 七十九歲 ) 가 되었다.
지난 모두를 찾고 싶어도, 그게 아니된다는 걸 알기에 욕심내지 않고
생각이나고 알려지는 것만을 손에 쥐면서 사랑하며 살아가려고 한다.
내가 내 손에 쥔 운명에 수긍하고 받아 들이고 부지런하게 움직 일때
까지 움직이자. 늦지 않았다.더 좀 착하게 살자.그러면 7, 8년은 편히
갈 수 있을 것이다.가야한다.내가 존경하고 좋아하는 형님들,한 분은
84. 한분은 90을 즐기며 잘 보내고 계시다. 꼭 형님들을 닮아야 한다.
져리고 아픔은 누구나 이때쯤에는 온다고 하잖은가?.잘 걸어야 한다.
*정년 퇴직 후 20년을 회고 하면서. 2025.6.30. 송정학 쓰다.
2025,07.13. 프로필 ( 5 ) 편집
ㅡ프로필 ( 6 )으로 계속 ( 2025. 7월 ~ ) 이어 질 것이다.
세월이 흘쩍 지난 7 ~8년 후에도 천천히 이곳 blog 에
프로필이 이어 갈 수 있었음 하는 바램이다. 2025.7.13.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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