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삽다리]
언 제 : 2009.10.29.15 :00 ~16:00
어디서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
(상원사에서 월정사로 내려오다 삽다리 위에서)
누가 : 숲생태 해설가 43명이 답사 (10월 심화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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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는 적멸보궁 / 상원사 탐방을 마치고 월정사로 내려오다가 [삽다리]를 발견 하고
버스를 세우고는 삽다리를 밟았다. 버스를 세워야 할 커다란 이유가 있었기에 삽다리 위에
올라가 거닐며 건널 수 있었다. 색다른 체험이었다. 모두들 동심으로 돌아가서 수다 떨면서
즐겁게들 희희덕 거리며 쌓였던 피로를 덜어 낼 수 있었다.내가 살던 고향에 온 기분이었다
삽다리란 소나무로 만든 다리인데 장마때가 되면 강물에 휩쓸려 다리가 없어진다고 한다
삽다리 [명칭유래]
‘삽다리’는 ‘삽’과 ‘다리’로 분석된다. ‘삽’은 ‘섶’의 변화형이다. ‘섶’은 ‘섶나무’의 준말로,
‘잎나무·물거리·풋나무 등의 총칭’이다. 지역에 따라서는 ‘삽다리’와 ‘신교(薪橋)’가, ‘삽실’과
‘섶실’·‘신곡(薪谷)’이 함께 쓰이고 있어 이런 추정을 뒷받침해 준다.‘다리’는‘들’의 변화형이다.
지명에서 ‘들’은 ‘달’·‘덜’·‘돌’·‘뜰’·‘틀’ 등으로 나타나는데, ‘달’에 접미사 ‘-이’가 붙어 ‘다리’로도
실현된다. 따라서 ‘삽다리’는 ‘섶들’에서 비롯된 것으로, ‘섶이 무성한 들’로 해석된다. 그러나
‘삽다리’가 ‘삿들’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삽골’과 ‘삿골’이 함께 쓰이는 유일한 예가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발견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삽다리’는 ‘삿들’ 즉 ‘사이에 있는 들’이 되는데, 이는 아주 특별한 예에 불과하다.
[하늘채]님 제공
[한의웅]님 제공
[문정]님 제공
[한의웅]님 제공
좋은 체험을 한 좋은 하루였습니다.모두들 건강하시고 힘차시기 바랍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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