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던 모습]
2010.10.20. 10시. 서로가 그렇게 그리웠는데 오늘 수목원에서 만났습니다
뭐라 할것없이 그래서 참 좋았습니다.건강한 모습에서 더 진한 감동을 받고
반가워 했던 모습들을 얻어와 기뻤습니다. 하기
[가 을 ]
가을입니다
해질녘 먼 들 어스름 들길이
내 눈 안에 들어섰습니다
윗녘 아랫녘 온 들녘이
모두 샛노랗게
눈물겹습니다
말로 글로 다할 수 없는
내 가슴 속의 눈물겨운 인정과
사랑의 정감들을
당신은 아시는지요,
해지는 풀섶에서 우는
풀벌레들 울음 소리따라
길이 살아나고
먼 들 끝에서 살아나는
불빛을 찾았습니다
내가 가고 해가 가고 꽃이 피는
작은 흙길에서
저녘 이슬들이 내 발등을 적시는
이 아름다운 가을 서정을
당신께 드립니다.
ㅡ김용택 시인이 우리 모두에게 추천하는 시 ㅡ
엊그제 신문에 게재되었던 김용택시인이 지은 가을 입니다.
정성껏 토닥 거려 보내드립니다.건강하십시요. 송정학
단장님!
10월이 좋은 건 끝인듯하지만 완전한 끝이 아닌 까닭입니다.한 해 동안 지나온
나의 길과 그 길 속에 놓고 온 마음을 아직은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내게 있어
서 입니다.10월이 두 밤을 자고나면 갑니다.이제야 소식드립니다.항상 건강 하
십시요. 2010.10.31.정오 하기, 송정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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