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꽁가이
살가운 情 없으면 여행길이 무슨 맛인가
.....(전략) .....
여행길이 즐겁고 아름다운건 거기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풍경 사진이라도
그 안에 사람이 없으면 밋밋한 달력 사진이 돼버리기 쉽다. 어떤 음식점에 다시 가고 싶
은 것도 맛과 함께 정(情)에 끌려서일 것이다. 엊그제 태안 안면도에 들어서면서 아침을
들러 음식점에 들어갔다. 해장국과 청국장을 하나씩 주문하자 젊은 여주인은 "두 사람이
같은 걸 시켜라" 고 한다. 메뉴판에 하나씩 따로 품목과 값이 쓰여 있는데 무슨 소리냐고
해도 막무가내다. 그래서 "이 집은 혼자 오면 음식 못 얻어먹느냐"고 물었더니 "혼자오면
하나를 차려 준다"고 했다." 그러면 우리가 따로 한 사람씩 왔다고 생각하고 차려 달라고
했다. 그래도 여자는 영 안색을 풀지 않고 한참을 서 있다가 마지 못해 주방으로 갔다.이
런 집에 잘못 들면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목에 걸린다. 물론 다시 갈 일도 없다. 2011.3.1.
조산일보 오피니언 [오태진의 길 위에서]中에서 발췌 ㅡ오태진 수석논설위원 글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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