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 여행 [ 4 ]
거문도(고도) 섬 주변 탐방
거문도에 아침부터 불어대는 강풍에 여수로 나가는 뱃길이 끊겼다. 모두들 나름대로 걱정을 했다
맞다...섬여행을 할때는 이러한 변수가 있다는 걸 왜 생각을 못했는지...함께 했던[복이]가 걱정이
아주 많았다.오후 늦게 돼어서야 아주 커다란 거짖말 끝에 겨우 내일(월요일)은 급한 볼 일 때문에
결근 한다는 승낙을 받아냈다.그리고 그때부터 섬마을 탐방을 시작하였다.구석구석을 돌아보았다
거문도 여행[ 4 ]ㅡ거문도 섬마을 탐방 / 거문도 여행 [ 5 ]ㅡ녹산등대 두곳은 풍랑 주의보 덕에 더 여행하며 돌아 본다음 거문도를 떠나 올 수 있었다. 심한 풍랑 덕에 거문도를 더 거닐면서 답사 하고 육지로 나왔으니 어찌 보면 그건 행운이었다. 하여....거문도를 몽땅 돌아 보고 육지 (여수)로 나왔다.
여수와 거문도를 오가는 쾌속 여객선 [오가고]호의 모습 파랑 주의보 발령으로 꼼짝없이 묶여있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대표적인 주요 관광지로는 거문도등대, 불탄봉, 보로봉, 수월교, 관백정, 영국군묘지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서도의 덕촌리에 유림해수욕장[거문도해수욕장]과 서도리에 서도해수욕장이 있으며,
신지끼 라는 인어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신지끼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거문도는 섬 일대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해있는 곳으로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거문도(고도)와 서도를 연결하는 서호교
거문도 에서 제일 번화가 거리...좌측 섬마을 횟집 민박 글씨(박)아래 창문 열린 방에서 내가 이틀 묵었다.
바람이 그렇게 세차게 불고 있었어도 거문도 내항 쪽은 산이 둘려져 있어 이렇게 잔잔 했다.
여기서부터는 바다의 기암절벽을 낀 1.2㎞ 거리의 산책로가 펼쳐지며, 길 양쪽으로 길게 들어선 동백나무 숲길을 걷다보면
세상 모든 상념을 떨쳐 버릴 수 있을 것이다. 360여 년 전 추씨가 처음 거주했다고 전해지며, 매년 음력 섣달 그믐날에는
추씨 할머니를 수호신으로 모시는 제사를 지냄. 교육기관으로 초등학교 3개교, 초등학교 분교 6개교, 중학교 2개교가 있다.
영국군 묘지
거문도 공원에 만들어져 있는 조각상 [동방의 아침]
봄이 오고 있었다. [고도 공원]ㅡ[영국군 묘지]로 가는 길 돌담주변 부근에는 유채꽃이 피고 있었다.
봄은 온다. 기어이 온다. 봄은 생명이요 기운이다.생명을 깨우고 기운을 차리게 하려면 눈길을 줘야 한다.
말을 걸어야 한다. 그 눈맞춤과 입맞춤이 너와 나 우리를 살게한다. 삼월이라 봄은 온다지만 세상은 온통
북적거리며 날만 서있다. 남남은 말할것도 없고, 부부간에, 부모 자식 간에도 눈맞춤 한 번 하고 말 한번
제대로 걸기 힘든 세태다. 이럴 때일수록 소소하지만 따뜻한 눈길이 아쉽고 누군가 날 서지 않은 부드러
운 목소리로 건네는 말 한마디가 그리운 게다. 그 눈길에 죽던 사람도 살 수 있고, 그 말 한마디에 마음의
봄은 기어이 오고야 말 것이기 때문이다. ㅡ정진홍 중앙일보 논설위원[정진홍의 소프트파워]部分중에서
[고사포 앞바다]
사랑도 이만큼 붉으면 지리
선운사에 가서 동백꽃을 보고 온 사람아
그대가 그리워서
견딜 수 없을때
붉게 터지는 것이
선운사 동백꽃이냐 이른 봄 매화에서 겨울 동백까지 우리나라 자연은 사계절
그대가 보고 싶어 내내 꽃을 냅니다. 눈을 덮어쓰고 붉게 핀 동백은 꽃이 없
참다가 참다가 참을 수 없어서 는 계절에도 화사하게 피어서 일까요? 바닷바람 앞에 당당
뚝 떨어지는 것이 하게 핀 동백을 몰래 따서 한 송이 몰래 넣어 오는 밉지 않
선운사의 동백꽃이더냐 은 꽃도둑이 많지요.어느 그리운 사람 있어 동백의 그 붉은
변산반도를 다 돌아다니다가 마음을 전하려 한 것일까요? 동백, 추울수록 꽃필 날 다가
고사포 앞 바다 하얀 모래밭으로 달려와서 옵니다. 동백의 붉은 마음을 헤아려 보면 마음부터 따뜻해
소리도 없이 잦아지는 파도야 집니다.
수평선 끝에서 지금 떨어지는
붉은 저것이 시방
네 몸이냐
내 몸이냐
선운사의 동백꽃이다냐.
ㅡ김용택 시인 ㅡ
동백은 원예 및 조경으로 쓰이고 투텁고 윤기있는 잎과 아름다운 꽃이 돋보여 정원수로 심는다
동백나무는 밑에서 가지가 갈라져서 관목으로 되는 것이 많다.나무 껍질은 회백색이며 겹눈이다
꽃은 겨울과 이른 봄 가지끝에 1개씩 달리고 적색이다.꽃은 수술이 많으며 꽃잎에 붙어서 떨어질
때 함께 툭 떨어진다. 종자는 머릿기름으로 사용하며꽃은 지혈작용이 있고 연고의 재료가 된다.
붉은색의 꽃은 '당신은 내 마음의 불꽃"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1월과 4월사이에 붉은 색의 꽃을 피운다
주요 식물은 동백나무가 가장 많이 분포하고, 상록교목인 구실잣밤나무·생달나무·후박나무·참식나무·까마귀쪽나무 등과
상록소교목인 감탕나무·자금우 등이 분포하고 있다.상록 관목으로는 돈나무·다정큼나무·사스레피나무·우묵사스레피나무
광나무 등이 있고, 상록만경식물인 멀꿀·큰보리장나무·송악 등과 상록 침엽수림인 곰솔 등이 분포하여 상록수가 우세한
식생을 이루고 있다.낙엽소교목인 꾸지뽕나무와 낙엽관목인 천선과나무·실거리나무·초피나무·가막살나무 등이 상록수와
혼효림을 이루고 있다. 천연기념물인 흑비둘기 등 30여종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다.
선착장 부둣가를 거니며 가장 가까이에서 갈매기들과 교감을 나누웠다.
거문도(고도) 선착장 앞에 작은등대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화성암인 마산암류(馬山岩類)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최고봉인 동도의 망향산[246.6m]을 비롯하여
서도의 음달산[237m]·수월산[128m] 등 비교적 경사가 급한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해안은 작은 돌출부가 많고 드나듦이
심하다. 대부분 암석해안이며 동도의 남쪽 해안은 높은 해식애로 이루어져 있다. 주요 식생은 동백나무가 가장 많이 분포
하며,상록교목인 구실잣밤나무·생달나무·후박나무·참식나무·까마귀쪽나무 등과 상록소교목인 감탕나무·자금우 등이 분포
하고 있다.
남해 해상에 발령된 [풍랑주위보] 때문에 하루를 거문도에서 더 머물면서 둘러 보지 못했던 거문도
섬 구석구석을 돌아보았다.내일은 西島 맨 윗쪽에 위치한 이번 여행일정에 포함되지 않았던 유명한
녹산등대 지역을 돌아 볼 계획이다.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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