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 여행 [ 2 ]
백 도
2012. 3.10. 토욜 15시~18시 거문도(고도)항에서 백도 관광유람선을 승선(45분 소요)하여 뱃길로
백도해엽에 도착하였다.웅장하기만한 바위의 모습을 보면서 자연의 오묘함에 전율을 느껴야 했다
육지에서 우리를 태우고 거문도항에 닿을 내린[오가고]호에서 하선을하였다. 옆에는 백도 관광 유람선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여행을 할때는 잘먹고, 잘자고, 잘싸야 한다. 그것을 못하면 여행은 가지를 말아야 한다.
백도 등대 ㅡ 태양열에 의해 자동으로 점화가 된다고 한다.
백도 유람선을 타고 해설사(김백도 님)의 구수한 남도 사투리를 써가며 얘기하는 멋진 해설을 들었다 .
저 위에 저기 허구한 날 우뚝 서있는 저 바위가 [선바위]고, 그옆에 구멍뚫린 바위가[구멍바위] 란다.
카메라 4개가 잡아 낸 백도의 앞쪽과 뒤쪽의 바위 모습들이다.
가만히 보면 앞에가는 배가 설치한 견인줄에 끌려 저 어선은 가고 있었다. 우리배 선장의 말에 의하면
만선이 되어 귀항할때는 기름을 절약하기위에 종종 저렇게 집단을 이루웠던 어선들 끼리 한다고 했다.
정말 바람이 세찼다. 휴대했던 모든걸 꺼내서 두르고 막고 쓰고......
모두가 감기에 콜콜 했어도 [하기]만이 말짱했던 이번 여행이 였다.
행복했던 백도 여행을 마치며........ 헝크러져 아무렇게 뒤죽박죽이되었던 머리를 손질하는
[하기]를 [복이]녀석은 이렇게 잡아냈다. 내가 익히고 배운게 많은 [복이]와의 오늘이였다.
이제는 말이다, 정말 어디던 떠나는 여행에서 저 가방의 무게를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는 걸 알았다.
그래야 할 것 아닌가? 우리의 인생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니겠는가? 가볍게 해보자. 일상의 모든걸...
세찬 바람이 불었어도..... 그러기에 어제는 백도 풍경이 선명하지 않았는데.....오늘은 더욱 선명한 백도 풍경을 볼 수 있었다는,그래서
여러분은 행복해 보이고, 행운을 안고 백도에 온 여행객들이라는 해설사의 구수한 해설이 일품이었다. 이제 백도 유람을 끝내고 거문도
(고도)로 향한다. [복이]왈(曰)ㅡ [하기]가 왜 이번여행에 꼭 내복을 입으라 했는지를...그래서[복이]는 콧물을 흘리게돼었다,고 했다.
2012.3.23.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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