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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타고 담았다/사진은 몰카야

[스크랩] 사진기초이론 알고 보면 별거 아니다.

by 하기* 2012. 4. 21.

앞의 글에서 사진 기초이론을 반드시 공부하여야 제대로 된 사진을 찍을 수가 있다고 여러차례 강조한 바가 있다.

 

도데체 읽어보아도 모르겠고 어렵기만 하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 노파심에서 한마디 더 한다.

 

사실 알고나면 별거 아니다.

 

마치 처음 자동차 운전을 배울때 내가 과연 저걸 할 수가 있을까하고 생각해 본 적은 없는가? 운전과 같다. 처음엔 도저히 할 수가 없을 것 같지만 한번 배우고 나면 나도 모르게 운전이 되는 것과 전혀 다를바가 없는 것이다.

 

자동차 운전 특히나 수동식 운전을 처음 배울 때를 생각해보라. 왼손은 방향지시등을 켜고 왼발은 클러치를 밟고 오른손은 기어를 1단으로 넣고 오른발은 가속페달을 밟는데 왼손, 왼발, 오른손, 오른발이 각각의 동작을 그것도 한꺼번에 모두 같이 한다는게 머리로 생각하면 도저히 할 수가 없는 행동같지만 익히고 나면 자신이 그러한 동작을 한꺼번에 했다는 인식조차 못하는 상황에서 운전을 하게 되는 것이다.

 

수동식 차를 완전 기계식 카메라에 비유하면 오토매틱 차량은 요즈음의 전자식 디지털카메라와 같은 것이다. 오토매틱 차량을 잘 운전하게 된뒤엔 수동식 차량을 운전하라고 하면 처음엔 좀 이상하지만 곧 적응하여 운전할 수 있는 것과 다를바가 없다. 실제 오토매틱 차량만 운전할줄아는 사람에게 하루이틀 시간만 주면 곧잘 운전하고 다닐 수가 있다. 처음부터 수동식 차량을 운전하는 것과는 그 어려움이 사뭇 다른 것이다. 이와 카찬가지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카메라를 완전히 능숙하게 다룰 수가 있으면 그 다음부턴 어떤 카메라르 잡아도 쉽게 사용할 수가 있다.

 

한번은 어렵더라도 자신의 카메라에 대해서 처음부터 하나씩 파고들면 누구나 금방 적응할 수가 있다.

 

사진이론은 어려운 것이다라고 하지말고 무얼 모르는지 하나씩 배워나가면 절대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그냥 도구를 다르는 방법일 뿐이기 때문이다. 집에 있는 가전제품 다루는 것과 별다른 차이점이 없는데 그 용어들이 다소 생소하기 때문일 뿐이다.

 

앞에서 언급한 몇가지만 실제 카메라를 들고 조작해 나가기 시작하면 어렵지 않게 마스터할 수가 있다.

 

한가지 팁은 그냥 글로만 읽지 말고 직접 카메라를 들고 하나씩 공부해 나가야 될 것이다. 그래야 몸에 익힐 수가 있다.

 

머리로 이해하였는데 몸에 익히지 못하게 되면 나중에 직접해보려면 잘 안되는 경우가 많기에 반드시 카메라를 들고 직접 해보면서 몸이 익히게 해야 한다. 카메라를 들고 직접 작동해 보면서 공부해야 잘 잊어버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출처 : 안태석의 사진과 카메라이야기
글쓴이 : 안태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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