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숲] 해설사 정기답사 ( 3 )
언제 : 2012.11.12. 월요일 (맑음) 어디에서 : 경북 김천시 증산면 청암사 ㅡ 수도산 정상에 오르는 길목에서 숲 답사 ㅡ ㅡ 옛날솜씨마을 (두부만드는 체험행사 )답사 누가 : [생명의 숲] 해설사 (1期 ~ 5期) 30명
두부 만드는 체험행사 평촌 마을에 들려 두부 만드는 체험을 했다. 콩 을 맷돌에 갈아서 불 짚혀고 끓여서 두부를 만들었다. 만든 두부를 시식하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크게들 웃었다. 돌아 오는 길에 車세우고 그때서야 막걸리 한 잔을 멋지게들 마시면서 엄습해 오는 피로를 달랠 수 있었다. 자기에 애창곡 노래를 하나씩 부르면 서 이 세상이 모두가 자기 것인양 으쓱으시대면서...생명의 숲 사무국과 회장단 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가을]
가을입니다 해질녘 먼 들 어스름이 내 눈 안에 들어섰습니다 윗녘 아랫녘 온 들녘이 모두 샛노랗게 눈물겹습니다 말로 글로 다할 수 없는 내 가슴속의 눈물겨운 인정과 사랑의 정감들을 당신은 아시는지요.
해 지는 풀섶에서 우는 풀벌레들 울음소리 따라 길이 살아나고 먼 들 끝에서 살아나는 불빛을 찾았습니다 내가 가고 해가 가고 꽃이피는 작은 흙길에서 저녁 이슬들이 내 발등을 적시는 이 아름다운 가을 서정을 당신께 드립니다.
ㅡ 김용택 전북 임실 生 초등학교 교사 37년 재직후 퇴직 시인
[ 감 나무 ]
참 늙어 보인다 하늘 길을 가면서도 무슨 생각 그리 많았던지 함부로 곧게 뻗어 올린 가지 하나 없다 멈칫멈칫 구불구불 태양에 대한 치열한 사유에 온몸이 부르터 늙수그레하나 열매는 애초부터 단단하다 떫다 풋생각을 남에게 건네지 않으려는 마음 다짐 독하게, 꽃을, 땡감을, 떨구며 지나는 바람에 허튼 말 내지 않고 아니다 싶은 가지는 툭 분질러 버린다 단호한 결단으로 가지를 다스려 영혼이 가벼운 새들마저 둥지를 틀지 못하고 앉아 깃을 쪼며 미련 떨치는 법을 배운다 보라 가을 머리에 인 밝은 열매들 늙은 몸뚱이로 어찌 그리 예쁜 열매를 매다는지 그뿐 눈바람 치면 다시 알몸으로 죽어 버린 듯 묵묵부답 동안거에 드는.
ㅡ 함민복 시인의 [감 나무]全文
가을 이야기 - 고은영 -
만삭의 보름달
성황당 고갯마루
서글픈 뒷이야기만
우리가 이렇게 크고 좋은 행사를 안전하게 마칠 수 있다는 것이 어저면 이렇게 행복 한지요. 준비해 주고 앞장섰던 사무국장님! 회장님! 총무님! 팀장님! 께 감사를 드립니다.[생명의 숲] 해설사 쌤님들 수고하셨습니다. 더욱 건강하십시요.감사합니다. 2012.11.18. 하기,송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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