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그러하더라]
산은 올려주고 내려주는 일에 익숙하다
삭히고 곱씹어 다진 마음, 거기 서 있기
위해 채워서 충만하고 넘쳐야 했다
때로는 영감을, 때로는 꿈을 산에 들 때는
세상 생각은 두고가자.
그것은 택시에 두고온 우산 같아서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것이니
산에서 얻은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은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오르 내리는 믿음들
안에 것 다 부려 놓은들 어떠하며 밖에 것
가득 채워간들 어떠하랴
산은 그러하더라
산 것과 죽은 것을 다 받아주고 놓아야
할 것과 취해야 할 것을 가려주니
살아가는 지혜와 힘을 골고루 품고있더라
산은 내 내 그 타령이더라.
ㅡ 강희창 에 "산은 그러하더라" 全文 ㅡ
거문도 등대가 내려다 보이는 바위산에 서서
설악산 울산 바위 앞에서
팔공상 낙타봉에서 내려다 본 염불암
팔공산 갓바위 정상에 서서
팔공산을 오르며
계사년 설날 아침에 편집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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