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모습들
모든 시작은 나를 바라보는 당신의 깊은 눈에 있다.
ㅡ 찰스 시몬스 우리는 누군가의 눈빛을 따라 길을 나선다. 누군가의 눈빛을 안고 세상을 품는다. 누군가가 보내 준 눈빛의 깊이가 삶의 깊이가 된다.
대구역에서 상인역쪽으로 가는 지하철을 기다리는데.......맞은편 안심으로 가는 방향에 훌쩍 큰 오십대 초중반의 여인의 모습이 내 카메라 앵글에 잡혔다. 모르게 주섬주섬 카메라에 담았다.잠시후 지하철 열차가 온다.그녀는 알았을까? 나를 보더니 지하철 열차를 타고 떠나며 분명히 눈길을 주었는데...그리고 떠났다.또 어딘가에서 볼 수있을지 모르겠다.다시 볼 수있다면 그때는 따라가 손에쥔 것을 펼치며 자신있게 이야기를 할것이다.ㅡ모델이 되여준 여인께 감사함을 전한다.초상권 침해라고 대들면 가지고 있는것 다 줄것이다ㅡ
[정거장]
그 때 거기서 내렸어야 했다는 것을 기차가 떠나기 전에 눈치채지 못했네 창 너머 벚꽃에 취해, 오지 않는 시간에 묶여
그 때 거기서 내렸어야 옳았다는 것을 자리를 내줄 때까진 까맣게 알지 못했네 갱상도,돌이 씹히는 사투리와 비 사이
그저 산다는 것은 달력에 밑줄 긋기 일테면 그것은 또 지나쳐서 되돌아가기 놓치고 되돌아보는 정거장능 더욱 환했네.
< 민병도의 시집 " 장국밥 " (시인생각) 中에서 >
[노을]
사랑이 날개를 다는 것만은 아니더군요 눈부시게, 눈이 부시게 쏟아지는 지는 해 아래로 걸어가는 출렁이는 당신의 어깨에 지워진 사랑의 무게가 내 어깨에 어둠으로 얹혀 옵니다 사랑이 날개를 다는 것만은 아니더군요 사랑은, 사랑은, 때로 무거운 바윗덩이를 짊어지는 것이더이다. ㅡ김용택 ㅡ
온 세상이 다 나를 버려
최우수상. 우수상. 특선. 입선작을 수상한 쌤들
2013.9.26. 대구은빛예술대전 시상식에서의 모습들 하기
TO : 참, 그러는 사이에 9월이 갑니다. 따스하게 챙기고 더욱 건강하십시요. 어찌 소식을 보낼까 하고 생각타가 이렇게 좌악 사진을 뫃아 보았습니다. 깊게 인연을 이은 분들이지요. 참 좋은 분들입니다. 이렇게 자랑을 하잖습니까? 시월에는 더욱 활기차고 하고픈게 있잖습니까, 한번들 멋지게 하고 소식주십시요. 기다리겠습니다. 또 소식 드리겠습니다. 건강하십시요. 2013.9.30. 하기, 송정학
|
'걷고 타고 담았다 > 아름다운 모습'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로 빨려들어갑니다 (0) | 2013.11.09 |
---|---|
환장히게 환한 가을날,뿡알친구들이 만났다 (0) | 2013.10.21 |
9월은 (0) | 2013.09.06 |
두류공원 나들이 (0) | 2013.09.01 |
뿡알 친구들이 만났다 (0) | 2013.06.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