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여행 ( 1 )
언제 : 2013. 10 . 25 .~ 10 .27. ( 2박3일 ) 어디서 : 경남 통영 [미륵산 ㅡ 통영활어시장 ㅡ 통영수련원 콘도] 누가 : 부현회원 14명
해외로 여행을 하자고 중지를 모았었는데, 여의치 못해 국내 여행으로 U턴을 했다 넉넉하게 모아둔 여유가 있어 풍족하게 먹고 자고 하고픈 것을 하며 마음껏 수다를 떨면서 2박3일동안 부부동반으로 경상남도 남해바닷가 통영ㅡ거제도ㅡ부산ㅡ기장 일대를 25인승 버스를 전세내여 타고 비교적 편안한 여행을했다. 달리 표현해야 할 좋은 말은 없다. 그냥 좋았다는 말 밖에는......온갖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서도 氣 죽지 아니하고 막춤도 멋대로 추면서 젊음을 얻었고, 우리들의 참 모습도 보여 주고 왔으니 말이다. 첫째날은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을 등정, 한려수도를 조망 하였고 통영 활어시장에 들려 좋다는것은 다 사왔다 & 푸짐하고 멋있게 저녁상을 만들었다
통영은 동양의 진주며 나폴리라 부르는 아름다운 항구도시다. 이탈리아에선 나폴리를 보기 전에는 사랑도 인생도 예술도 죽음조차도 논하지 말라는 속담이 있다. 통영도 건물 외벽에 흰색 페인트를 칠하도록 권장하는 등 나폴리를 벤치마킹한 분위기가 다분히 엿보이는데 이 작은 항구도시가 낳은 예슬인들을 망라하여 환기 한다면 억지는 아닌 듯싶다.
미륵산 케이불카는 벌아래 펼쳐지는 항려수도의 경관이 심장 약한 사람에게는 오금을 쥐었다 폈다 할 정도의 아찔한 절경이었다. 대인 1인 왕복 탑승요금은 9000원이였다.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도남관광지 하부 정류장에서 시작하여 미륵산 8부 능선에 위치한 상부 정류장까지 8인승 캐빈 47대가 연속적으로 순환하며 관광객을 수송하는 한려수도의 새로운 명 물인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선로 1,975 m )에 오르면 한산대첩의 역사적인 현장 과 한려수도의 비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미륵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한려수도
미륵산 케이불카를 타고서 올라 9부능선에 만들어져 있는 전망대에 섰다.
무엇보다 통영은 500개가 훨씬 넘는 섬들이 오밀조밀하게 배치된 섬의 고장이기도 하다.
[비 갠 항구의 거리] ㅡ 김미선
비갠 오후 통영 항구의 거리는 비린내 먼저 풍기고 흰 페인트가 눈부시다 간물 씻어 내린 바다에 푸른 물결 넘실대면 한낮의 갈매기는 은빛날개 반짝이며 바다를 물고 허공에서 끼룩거린다
비 그치고 물비린내 번지는 오후 설레는 가슴 사랑을 잠재울 수 없으리 생생한 창밖 저 항구로 달려가 철썩거리며 밀려오는 물결 속 소용돌이 거쳐 구름다리 건너간다
항구가 내려다 보이는 미륵산에 올라 홍백 깃발을 들고 망을 보다가 멸치 떼 몰려오면 소리소리 치며 붉은 깃발을 흔들어 연안에서 먼 바다로 전파 선을 보낸다.
ㅡ 시집 [섬으로 가는 길] (엠아지 2007)
우리가 2박을 머물었던 경남 통영수련원
[사[사량도]섬이 한 눈에 들어오는 수련원 4층 룸에 여장을 풀고 우리는 멋진 만찬을 펼쳤다.
[11월의 노래] ㅡ김용택 ㅡ 잎을 떨구며 피를 말리며 가을은 자꾸가고 ....(중략).... 당신에게 가 닿고 싶은 내 마음은 저믄 강물처럼 바삐 흐르지만 나는 물 가버린 물소리처럼 허망하게 빈산에 남아 억새 꽃만 허옇게 흔듭니다 해 지고 가을은 가고 당신도 가지만 서리 녹던 내 마음의 당신 자리는 식지않고 김 납니다. 11월의 무게 추가 넘어갑니다.
바다 비린내가 향기처럼 사랑을 촉진 하는것 같다. 팔딱팔딱 은빛 비늘 소리로 화답을 하며 포구로 향한다.
[사량도] 우측에 위치 한 아랫대호섬과 윗대호섬 사이로 석양이 아름다움을 뽐내며 지고있다.
먼 바다와 항구는 누구에게나 그리운 마음의 고향이다.
일곱명의 부부가 삼십여년째 매달 모이는 夫賢會 회원들이다. 정말 자랑하고픈 우리 모임이다. 아들 장가 보내는 준비로 [尹양섭]부부는 첫나들이를 했던 오늘 합류를 못했다.내일 아침 일찍 도착을 하겠다고 연락이 왔다고 했다. 2013.10. 29. 편집 하기
2일차에는 통영항에서 남쪽으로 21.5 km(뱃길로 1시간 소요)거리에 있는 장사도 해상공원을 여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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