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정령치]정상
누가 : 여송산악회원 52명 언제 : 2013. 11월 둘째 일요일 어디로 : 지리산 국립공원 북부사무소 관활 지역 1 진 (산행팀) : 성삼재 휴게소ㅡ고리봉 ㅡ 만복대 ㅡ 정령치 2 진 (차량이동후 정령치 정상 탐방팀) : 성삼재휴게소 ㅡ 달궁 ㅡ 정령치 <정령치정상 주변 반경1km내 산행탐방 답사>
걸어서, 타고서 온 사람들...모두들 정령치에 모여서 지리산을 보듬고 하루를 보내고 왔다. 큼직한 돌(石)에 새겨진[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詩 귀절을 천천히 읽으며 씨익 웃음 짓는 여유들을 정령치 정상에 섰던 함께 했던 모든이들에게서 볼 수 있었다.
[정령치(鄭嶺峙)] : 서산대사의 황령암기(黃領岩記)에 의하면 정령치(해발 1172m) 기원전 84년에 마한의 왕이 진한과 변한의 침략을 막기위해 정(鄭)씨 성을 가진 장군으로 하여금 성(城)을 쌓고 지 키게 하였다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또한 이곳은 신라시대 화랑이 무술을 연마한 곳이기도 하다. 산 밑을 내려다 보면 발 아래 보일듯 말듯 굽어 보이는 절경은 장엄하기 그지없고 안개가 낀 날에는 자신이 신선(神仙)이 된 기분을 느낀다.
[열매] ㅡ 오세영 ㅡ
세상의 열매들은 왜 모두 둥글어야 하는가 가시나무도 향기로운 그의 열매만은 둥글다
땅으로 땅으로 파고드는 뿌리는 날카롭지만 하늘로 하늘로 뻗어가는 가지는 뾰족하지만
스스로 익어 떨어질 줄 아는 열매는 모가 나지않는다.
가을이 깊어만 가는 11월. 지리산을 밟았다. 모두가 건강하게 다녀왔다. 전 구간을 걸었던 튼튼한 사람들...능력껏 자기를 알아 능선따라 걷지를 못하고 버스 타고 내려 주변만 벵벵 돌며 지리산 내음을 맡으며 즐겼던 나 같은 사람들...어찌되었던 그렇게 좋았다. 여송산악회 회장단에게 고 마움을 전한다. 2013.11.11.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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