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나이 이만큼

고향가는 길

by 하기* 2014. 9. 10.

 



 
 고향가는 길

호박같이 둥근, 둥굴지 않은 세상을  덜컹 덜커덩 거리는 기차를 타고 상경을 하였다.
연로하신 부모님 두분이 서로 의지하며 알콩달콩 살고 계시는 인천집에 와서는 추석

명절 인사를 드렸다.                                                                                  
                                                                                                           2014년 추석날. 하기 
 




          [우정(友情) 과 사랑]
                                                                          ㅡ박만엽 ㅡ
          살다보면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
          날씨가 계절처럼
          반복되며 변하는 것도있고

          부모님이 주신 소중한 외모나
          세월따라 늙어가는 나이처럼
          변해버리면 속절없이
          돌아오지 않는 것도있다
          그러나 살다보면
          변함이 없는 것도 알게된다
          가장 잘 변할 수 있는 마음이
          불변(不變)할 수 도있는데 놀란다.











                 
  [동백 아가씨]
ㅡ 서안나 (1965~  )

야야 장사이기 노래 쪼까 틀어 봐라이
그이가 목청하나는 타고난 넘이지라
동백 아가씨 틀어불면
농협 빚도 니 애비 오입질도 암 것도 아니여
뻘건 동백꽃 후두둑 떨어지듯
참지름 맹키로 용서가 되불지이
백 여시 같은 그 가시내도
행님 행님 하믄서 앵겨붙으면
가끔은 이뻐보여 야
남정네 맘 한쪽은 내삘 줄 알게 되면
세상 읽을 줄 알게 되는 거시구만
평생 농사지어 봐야
남는 건 주름허고 빚이제
비 오면 장땡이고
햇빛 나믄 감사해부러
곡식 알맹이서 땀 냄새가 나불지
우리사 땅 파먹고 사는 무지랭이들잉께
땅은 절대 사람 버리고 떠나질 않제
암만 서방보다 낫제
장사이기 그놈 쪼까 틀어보소
사는 거시 벨 것이간디
저기 떨어지는 동백 좀 보소
내 가심이 다 붉어져야
시방 애비도 몰라보는 낮술 한잔 하고 있소
서방도 부처도 다 잊어불라요
야야 장사이기 크게 틀어봐라이
장 사이기가 오늘은 내 서방이여
                      
               -시와문화, 2007, 여름 -
 
혼자 운전하며 먼 길 갈 때 소리꾼 장사익이
부르는 ‘[동백아가씨]’ 를 듣는다.

젊었을 때는 듣지 않던 동백아가씨를 장사익의
소리로 듣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Thank you
 

 

'내 나이 이만큼'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년 망년 모임  (0) 2014.12.31
트로트 무지컬 [개장수]  (0) 2014.09.28
공원을 거닐다  (0) 2014.07.26
Oh ! Happy Day  (0) 2014.05.14
이렇게 좋다  (0) 2014.04.2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