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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타고 담았다/사진은 몰카야

제22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수상작

by 하기 2 2015. 9. 20.

 

 

 

 

                                     제 22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2015년도

 

 

 

 

'Netizen Photo News'.
추억 아로새긴 그 곳… 나도 한 번 떠나볼까

제22회 대한항공 여행사진공모전 수상작

△ 사진을 두 차례 클릭하면 더 크게 확대됩니다.
대상: 김재현 作 <초록나라의 여행>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과 함께 떠난 경남 밀양의 연꽃단지 돈박에서 길을 걷는 아내와 아이들의 모습을 드론을 띄워 촬영했다.

☆*…대한항공이 주최하고 한국일보가 후원하는 제22회 대한항공 여행사진공모전 수상작이 선정됐다. 아름다운 추억이 담긴 여행사진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전에는 전 세계에서 22,077점이 접수돼 열띤 경쟁을 벌였다. 심사위원단은 디지털과 필름사진 구분 없이 본선에 오른 305점 중 대상과 금상 각 1점, 은상 2점, 동상 6점, 입선 50점을 선정했으며 자신의 모습을 찍은 베스트 셀피(Best Selfie)상 10점을 특별상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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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 김종규 作 <즐거운 여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요새미티 국립공원에서 래프팅을 즐기는 한적한 모습을 적절한 구도로 표현했다.

☆*…대상에는 경남 밀양의 연꽃단지를 걷는 가족의 모습을 드론으로 공중 촬영한 김재현씨의 <초록나라의 여행>이 선정됐고 금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요새미티 국립공원의 한가로운 래프팅 풍경을 담은 김종규씨의 <즐거운 여름날>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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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상: Tun ZawZaw 作 미얀마 3대 성지 중 하나인 짜익타요 골든락에서 보름을 맞아 기도하는 승려들과 신도들의 모습을 장 노출로 표현했다. 해가 진 직후의 노을 조명이 평상시 한산하던 성지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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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 김영선 作 <런던이 방울방울> 비 오는 런던 거리를 버스에 올라 동일한 시선에서 표현했다. 맑은 날의 여행과 달리 빨간색 버스와 차창에 맺힌 빗물이 런던 특유의 매력을 더해주는 듯 하다.

☆*… 은상 2점에는 미얀마의 성지 골든락과 비 내리는 런던 풍경이 선정됐고 동상을 수상한 작품은 경주 왕릉과 안양천 등 국내 풍경 2작품을 포함 모두 6점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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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 Han Kyawbobo 作 불교 유적지가 풍부해 천불천탑이라 불리는 미얀마 바간 지역의 여행자 풍경을 역동적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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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 김예슬 作 <리기산 등산열차> 등산열차 맨 뒷칸 풍경이다. 멀어져 가는 스위스 풍경이 오히려 선명히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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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상: 권성진 作 <왕가의 목련> 왕릉 사이에 안정적인 구도로 피어난 목련에서 고거와의 색감이 교감을 이룬다. 목련을 여인으로 표현한 작가의 발상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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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상: 박여은 作 <혼돈의 올드델리> 일상적인 여행사진 소재에서 벗어나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생동감을 갖고 있다. 기차역으로 스며드는 빛을 역광으로 표현돼 인생의 여행지는 어디인가라는 근원적인 물음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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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상: 차민형 作 <경계> 하와이 오아후의 한 호텔에서 바라본 장면이다. 바다와 땅의 수평선 위로 헬기 한대가 지나가는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수직과 수평의 경계를 보여주는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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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 이호준 作 <아름다운 동행> 서울 목동을 타고 흐르는 안양천의 일몰과 자전거를 타고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의 풍경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물빛을 타고 흐르는 노을이 신비로움을 연출한다. ☆*… 신수진 심사위원장(사진심리학자, 문화역서울 284 예술감독)은 “여행자의 마음에서 출품작들을 바라보고 가장 많은 상상을 불러 일으킨 작품들을 선정했다”며 “떠나고 싶은 열망은 머무를 곳이 있는 사람들의 특권으로, 여행 사진은 현재에 충실한 모든 이들의 아름다운 내일의 기원”이라고 심사 평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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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상: 고한철 作 스위스 인터라켄 대상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모든 노선의 왕복 프레스티지클래스 항공권 2매와 국내선 왕복 이코노미클래스 2매가 주어지고 금상과 은상 수상자에게는 전 노선 프레스티지클래스 왕복항공권 2매와 이코노미클래스 항공권 2매가 각각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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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상: 박지은 作 <수중전> 멕시코 칸쿤 / 동상과 입선작에도 일본, 중국, 동남아 왕복항공권 2매와 국내선 항공권 2매가, 그리고 자신의 모습을 담은 베스트 셀피상 10명에게는 상장과 함께 캐논 파워샷 N2 카메라가 주어진다. 여행지에서의 자신의 모습을 담은 베스트 셀피(Best Selfie)상 10점은 특별상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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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상: 윤범진 作 체코 프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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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상: 김다혜 作 <우리 하늘을 날고 있어요> 터키 카파도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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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별상: 윤재훈 作 <나의 흔적> 오스트레일리아 율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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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상: 홍성호 作 터키 카파도키아 괴레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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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상 이우성 作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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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상: 조정희 作 <셀피의 또 다른 방법> 터키 카파도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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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상: 신윤정 作 <오슬로의 하늘> 노르웨이 오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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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상: 김필수 作 체코 프라하 /시상식은 10월 8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리며 시상식 후에는 심사위원의 선정 배경 설명과 승무원들과의 토크콘서트가 마련돼 있다. 수상작들은 11일 코엑스 전시가 끝난 후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 해운대에서 이동 전시회를 갖는다. 손용석기자 stones@hankookilbo.com
☞ 원본글: 한국일보|Click. ○ 닷컴가기.
변조금지 저작권있음: 한국 네티즌본부카페.

 

 

                                                                                                                 20151004 네티즌 포토 뉴스에서 캡쳐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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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보,할배와 손주

 

 

 

 

                       호주에서 생활하고 있는 손주가 할배와 할매를 만나러 귀국했다는 가족을 우연히 만났다.

                       행복해 하는 모습들이 엄청 좋았다. 스마트 폰을 철이 兄께 건네며 모습을 담아달라는 부탁을

                       하는 할아버지에 청이 오늘 제대로 들어 맞은것 같다.스마트 폰 사진 촬영에 대가인 철이兄을

                       제대로 알고 부탁을 했으니 말이다. 그 모습을 뒤에서 보고있던 나는 모두를 사진기에 담었다

                       아래 모습들이다. 보내 주겠다며 e-mail 주소를 받았다. 밝은 모습들이 오래오래 기념이 되기

                       를 염원해 본다.

                      

       

 

 

 

                                 초보(?) 할배께서는 오늘 수지 맞은것 아닐까? 땡 잡은 거다.[철이]兄을 만났고[하기]를 만나 이 사진을 얻어가니 말이다.

 

 

Thank  you

 

                                                                                                           2015.9.19.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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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원의 사진산책]

 

'필름 寫眞'이 그리운가
 

숙련과 노고 필요했던 시절…

카메라는 연주자의 악기요 필름은 군인의 총알이었다
촬영·현상·인화 편해졌어도 여전히 빛과 구도에 공들여 손에 익은 사진기를 들이댄다

      

 

   ◀ 조인원 멀티미디어영상부 차장

 

  사진을 필름으로 찍던 때가 있었다. "나는 아직 흑백사진도 완성하지 못했다"며 여전히 필름을 고집하는

민병헌 같은 사진가들도 있지만 사진에서 필름은 이제 과거가 되었다. 카메라가 복잡하고 비싼 필름 대신

간편한 디지털로 바뀌면서 많은 것이 한꺼번에 사라지고 변했다.

 

  필름 시절 사진가의 카메라는 연주자의 악기와 비슷했다. 수백년 된 바이올린인 과르네리(Guarneri)를

가졌어도 아무나 정경화처럼 연주할 수 없듯이 고급 카메라인 라이카(Leica)를 샀다고 누구나

브레송(H Cartier-Bresson)처럼 사진을 다 잘 찍을 수는 없었다. 수동식 필름 카메라는 원하는 사진을

찍기까지 오랜 숙련 과정이 필요했다. 필름 카메라로 찍는 '사진 한 장'은 노고(勞苦)의 결과물이었다.

결정적인 순간을 기다렸다가 눈으로 초점을 맞추고 빛의 세기를 조절하고 적당한 렌즈와 필터를 바꿔가며

셔터를 눌러야 했다. 슬쩍 터치 한 번이면 보정까지 자동으로 가능한 요즘 사진과는 많이 달랐다.

찍어서 마음에 안 들면 바로 확인하고 지울 수도 없었다.

 

  그 시절 사진가에게 필름은 군인의 총알 같았다. 언제든 몇 장이라도 찍을 수 있게 카메라에 남겨 놓거나 가방에 새 필름들이 있어야

마음이 놓였다. 손톱만 한 메모리카드 하나에 고화질 사진을 수천 장 찍을 수 있는 요즘에 생각하면 언제 그랬나 싶지만 35㎜ 필름

한 롤은 24장이나 36장을 찍을 수 있기에 항상 아껴야 했고 고민해서 앵글을 잡아야 했다.

카메라를 열어 새 필름으로 바꾸려는 순간 더 좋은 장면을 놓치는 경우도 허다했다. 하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필름 사진은 촬영한 후부터 훨씬 더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필름을 현상하고 종이에 인화하는 작업이 그것이었다.

필름 카메라는 방금 사진이 어떻게 찍혔는지를 바로 확인할 수 없었다. 기대와 불안이 섞인 미묘한 감정이 어두운 사진 암실에서 현상과

인화라는 단계를 거쳐 찍은 사진을 제대로 확인하기 전까지 계속되었다.

 

 

 

 

 

 

 

 

 

 

 

 

 

 

 

 

 

 

 

 

 

 

 

 

 

 

 

 

 

◀ 칼럼 관련 일러스트 =이철원 기자 
 

  촬영한 필름을 찍은 이미지가 보이게 하는 것을 '현상(現像)'이라고 한다. 현상은 필름에서 이미지가 드러나게

하는 과정인데 빛이 완벽히 차단된 암실(暗室)에서 해야 한다. 만일 현상 도중 실수로 빛이 새어 들어가면 완전히

 망하게 된다. 갑자기 암실 문이 열리거나 실수로 불이 켜지면서 현상을 망치는 경우는 프로 사진가들에게도 종종 있었다.

 

  과거 월드컵 축구대회로 해외 출장을 갔던 한 스포츠 신문의 사진기자 선배는 자신의 끔찍한 일화를 들려주었다.

한국 팀의 결정적 골인 장면을 찍었던 그는 빨리 사진을 회사로 보내야 했다. 숙소로 돌아와 직접 필름 현상을 하기

위해 문을 걸어 잠그고 카메라에서 필름을 꺼내 릴에 감기 시작했다.

그때 함께 갔던 후배가 떨리는 목소리로 그에게 물었다. "선배 지금 뭐하세요?" "나 지금 바빠. 빨리… 으악!"  마음이

급한 나머지 불 끄는 것을 잊고 환한 방 안에서 골인 장면이 찍힌 필름을 꺼내고 있었다. 자기 눈만 꼭 감고.

 

  현상이 끝난 필름을 하얀 종이 위에 사진으로 나오게 하는 과정을 '인화(印�)'라고 한다. 하얀 인화지 위에 희미하게

이미지가 떠오르는 과정은 마술처럼 신기하지만 인화는 촬영보다 더 복잡하고 숙련된 테크닉이 필요했다.

필름 카메라에서 복잡한 현상과 인화 과정은 디지털 카메라로 넘어오면서 모두 생략되고 '포토샵' 같은 보정 프로그램을

통해 사진을 쉽게 고칠 수 있게 되었다.

 

  전국의 수많은 사진관은 더 이상 필름의 복잡한 현상과 인화 과정이 필요 없게 되자 대부분 문을 닫았고 남은 사진관들은

디지털 사진을 종이로 프린트하는 일로 바꿨다. 사람들은 더 이상 복잡한 필름 사진의 전후 과정을 알 필요가 없어졌다.

카메라가 필름에서 디지털로 넘어가면서 손쉽게 사진을 찍는 것을 두고 일부에선 "사진은 더 이상 전문 분야가 아니며

 '사진의 시대'는 끝났다"고 했다. 과연 그럴까?

 

  종이가 발명되기 훨씬 전에도 사람들은 양(羊)의 가죽이나 대나무 위에 문자를 기록했다. 논어(論語)는 2500년 전에 공자와

그 제자들의 대화 내용을 대나무 조각 위에 기록한 것이지만 같은 내용을 오늘날 태블릿 PC로도 읽는다.

그 안의 내용은 달라진 게 없다.

 

  디지털 카메라가 처음 나왔을 땐 필름 사진의 풍부한 계조(階調)를 따라올 수 없었다. 하지만 그것은 10년도 더 된 얘기다.

인터넷이 세상을 바꾼 만큼이나 디지털 카메라는 사진이라는 분야를 확 바꿨다. 오히려 필름 카메라 시절의 고민들을 넘어서

5k급 초고화질이나 드론 카메라와 같은 새로운 방식의 영상 기록을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사진을 위한 모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멋진 풍경을 위해 좋은 빛을 기다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정성껏 구도를 잡는 것은 오래된 롤라이플렉스(Rolleiflex)든

 최신형 미러리스(Mirrorless) 카메라든 다를 게 없다. 자기 손에 익숙한 것으로 무엇을 찍는가가 여전히 중요할 뿐이다.

                                                                                                                                     [조인원 멀티미디어영상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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