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시장
번개 시장에 나갔다. 대구역전 한켠에 위치해 있다.
오전에 번쩍 섰다가 성시를 이루다가 정오쯤 파장을
한후에는 한산하다.
인생의 오르막 길, 내리막 길에서 지치지 않는 이유는
손 잡아 준 당신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람들...내년에도 365일 건강 하시기를 - - -
[군말]
10년 만이다
오래 벼렸더니
둥글어 졌다
사는 일
사랑하는 일
군말 버리니
홀가분하다.
ㅡ 고두현 시인의 10년만의 시집 [달의 뒷면을 보다] 中에서
그럼에도 안부가 오가는 해넘이의 언저리다.
올 한 해 고마웠고 내년에도 더 잘 살자고들 한다.
한 해를 보내는 이들의 손 놀림이 것불 같이 온기로 다가 선다.
돌이켜 보면 크고 작은 일에 비켜 서서
몸뚱이 하나 간수한 것도 하늘이 내린 福인 한해 였다.
2015.12.28. 저녁 하기
TO :
올 한 해도 여지없이 다사다난(多事多難) 했습니다.
어려웠어도 여기 까지 잘 왔습니다. 팍팍해도 예까지 와 버렸습니다.
어느때는 다 던져 버리고 훌훌 털고 가출이라도 하고픈 내 마음 있었는데
그래도 정말 건강하게 잘 견디며 우리는 끈을 놓지않고 멋짐을 잡았습니다.
건강하여야 하고, 힘차야 하는 이유는 다시 또 새해를 맞이해야 함일 겁니다.
그러더라구요. "멋짐을 이어주고 소식 주고받는 여유를 잊어버리면 우린 폭싹
앉아 버릴거고 재미도 없을 거라고"- - - 한 해 수고하셨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2015.12.29. 하기 송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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