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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타고 담았다/숲&풍경&바다

매화이야기

by 하기* 2019. 3. 8.








                       매화( 梅花 ) 이야기



새봄


꽃 이름 알아가는 기쁨으로

새날을 시작하자

매화,노루귀꽃,회리바람꽃,초롱꽃,들꽃

벌깨덩굴꽃.큰바늘꽃,구름채꽃,바위솔,모싯대

꽃이름 외우듯이

_ _ _ _ _ _


꽃이름 외우듯이

새봄을 시작하자


꽃이름 외우듯이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는 즐거움으로

우리의 첫 만남을 시작하자

우리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이해인의 시[꽃 이름 외우듯이] 중에서



                       말을 막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가

                       지칠 줄 모르고 말을 하는 모습을

                       바라보기만 해도 예쁘고 아름답습니다.

                       봄이 되니 앞다퉈 피는 꽃들이

                       하루 종일 종알거리는 어린아이의 모습 같습니다.

                       그 이름을 다 알 수는 없지만

                       바라보기만 해도 참으로 대견하고 흐믓합니다.

                       이 봄은 꽃이름 알아가는 즐거움으로 보내야겠습니다.

                                    ㅡGOLD & W ISE < March 2019> 방은주ㅡ


                                                                                                  


매화는 봄이 왔음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중 하나다.



이른 봄에 처음 피어나는 매화를 찾아 나서는 것을 심매 또는 탐매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매화나무가 있는 절은 순천 선암사다.

향기를 강조하면 매향이 된다.



퇴계 이황은 "매화는 추워도 그 향기를 팔지않는다" 는 말을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았다고 한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처하더라도 원칙을 지키며 의지와 소신을 굽히지 않겠다는 뜻이 담겨있는 말이다.


매화가 피었는데 그 꽃 위로 눈이 내리면 설중매,



달 밝은 밤에 보면 월매, 옥같이 곱다해서 옥매,



"'방은 운치만 있으면 그만이지 어찌 꼭 넓어야 하며 꽃은 향기가 있으면 그만이지 많을 필요가 있겠는가."

<서재에 살다>란 책속의 문구다.




나 찾다
텃밭에
흙 묻은 호미만 있거든
예쁜여자랑 손잡고
섬진강 봄물따라
매화꽃 보러 간 줄 알그라


                                           ㅡ 김용택, <봄 날> 全文 ㅡ




오늘 (2019. 3.8) 매화나무 100 그루 심어 가꾸고있는  옥임이 아주매 께서

모두 6명을 초청해 주었다.매화나무가 자라고 있고 꽃이 피었으니 보고 사진도

고, 점심식사를 준비할테니 와 달라는연락을 받았다.  왜 우리만 불러 했더니

그건 자기 마음이란다.이렇게 사진을 담아왔고,점심메뉴도 푸지게 차려 놓았다

 꼬막조개, 기름뺀고기, 미나리와상추,단지에서 숙성된 장아찌와 콩넣은 밥을 

  차려놓아 얼마나 맛나게 먹었는지 모른다.옥임이 아주매.참 많이 고마웠습니다. 

                                                                                      2019.3.8. 하기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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