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여행] 인간이 타인의 환대 없이 지구라는 행성을 여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듯이 낯선 곳에 도착한 여행자도 현지인의 도움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한다 인류는 오랜 세월 서로를 적대하고 살육해왔지만 한편으로는 낯선 이들을 손님으로 맞아들이고, 그들에게 절실한 것들을 제공하고. 안전한 여행을 기원하며 떠나보내오기도 했다. 거의 모든 문명에 특히 이동이 잦은 유목민들에게는 손님을 잘 접대하라는 계율들이 남아 있다. ㅡ김영하 <여행의 이유> 중에서 여름은 새로운 세계가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바닷속 형형색색 물고기도 궁금하고 숲속 높이 뻗은 나무가 닿은 하늘도 보고 싶습니다. 낯선 곳에서 처음 만나는 이의 상냥한 미소는 먼 훗날 이 여름을 떠 올리는 기념품이 되겠지요. 떠나기 좋은 여름이 있어 참, 고맙습니다. ㅡ GOLD & WISE < JULY 2019> Kb은행 화보
Photo by 산수 [오늘]
2019.7.19. 금욜 편집 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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