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언제 : 2019.10.17. 목요일 15시 ~ 19시
어디서 : 대천동 대명유수지 ~ 달성습지 ~ 사문진 나루터
누가 : 우리 디지털사진 회원 14 명
지도교수 : 김동휘
꺼구러 머리 박는 저 숫 녀석은 한층 더 역동적이었다.
[ 숲 ]
ㅡ 이선영
네 눈빛은 늘 부드럽고 아늑해
마음놓고 태어난 어린 것들을
품는 어깨가 둥굴다
가슴으로 안아도
제 성질대로 내미는 오른팔에는
가시도 있고 깐죽대며 기어올라
비틀린 것도 있지만
모난 대로 아울러 품고 키워가는
속없는 어미다
숲은.
두 눈에, 코끝에, 양 볼에 가을이 파고듭니다.
파란 하늘 아래 황금빛으로 물든 들녘.
코스못인지 국화인지 모를 깊고 은은한 꽃향기.
두뺨을 간질이고 옷깃을 스치는 선선한 바람.
구태여 글로 쓰지 않아도 충분합니다.
가을.
이렇게 감미로운 시가 또 있을까요?
ㅡ 에디터 방은주 씀.
GOLD & W ISE october 2019 <KB은행 화보>에서 옮김
Thank you
사진담었던날 : 2019.10.17.
사진편집한날 : 2019.10.18.
사진담은사람 :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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