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여행/오른 山 & 들녘

팔공산자락 길따라 걸으며

by 하기* 2019. 11. 10.








                         팔공산자락 길따라 걸으며



                            언제 : 2019.11.9. 토요일 15 :30 ~18 :00

                          어디서 : 팔공산공원 ~ 수태골까지 팔공산 자락 길따라 펼쳐진 순환도로변

                          어떻게 : 지하철 아양교역 에서 급행 버스환승 팔공산 동화사 지나 공원 종점에서 하차

                                      팔공산자락 길따라 수태골까지 쉬엄쉬엄 십리(十里)길 걸으며 가을 풍경을 담다.

                          누가 : [하기] 혼자서.<아양교역 승차장에서[매화]님께 내 혼자가는 모습이 발각되었다ㅎ>


                                      ☎ 가을이 깊어 가고 있었다. 곱던 단풍도 떨어져 가고 있었다. 십리길 걸으며

                                          저멀리 팔공산 중간정상에 케불카 종점도 당겨 담아보고  길가를 걸으면서

                                          시야에 들어오는 풍경을 사진기에 담았다. 이내 산자락에 어둠이 밀려오고

                                          나를 집으로 가라고 재촉했다. 가을은 그렇게 깊숙히 가고있었다.좋았었다


 



급행1 버스는 15분 간격으로 시내 서쪽끝에서 동화사 위락시설까지 부지런히 태워준다.



힘껏 당겨 잡은 팔공산 케불카 종점이다. 아래 걷던 길가에서 당긴 풍경이 

거리가 얼마인데...사진기 값을 한것같아[상록수]님의 고마움이 떠올랐다.



                                                        팔공산 자락 길따라 걸으며 담은 사진들이 곱지는 않아도 마음을 맑게했다

                                                   나는 그게 아니된다. 좋은 한 두 장 사진만 올려 좋은글 써야지하지만 그게

                                                   아니되고 장황하게 펼쳐야하니 맨날 핀찬만 듣는다. 兄께서 뭐라해도 나는

                                                   못 고치겠다. 그냥 이대로 할거다.

 








자기가 즐기는 취미를 하나, 둘. 갖고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일것이다.



이 길을 걸으며  곱게 뽐냄을 자랑하는 모든 아름다움이 시야에 들어왔다.






산책을 하는 스님이 열심히 걷고 있는 모습이 시야에 들어 왔다.



오 가는 사람의 손길은 편안한 정성을 올려 놓았네...



동화사 위락시설 지구를 출발 수태골에 이르는 길은 고운 단풍이 내려 앉고 있었다.















등산객들이 팔공산 정상을 향해 출발하는 수태골 입구에서 바라본 서봉과 동봉이 보인다.









 수태골 연못에서 바라 본 팔공산 정상이다.



이곳 교량위에서 돌아서 내려다보니 눈아래 펼쳐진 아랫마을이 정겹다.감나무에 감이 손짓을 한다.






맨 아래 아련히 보이는 제일 높은 봉오리가  대구 앞산이다.



이제 왔던 길을 다시 걸었다.



이 즈음 길을 나서면 얻어지는게 이렇게 많은것을... 내일은 메타쉐퀴아 숲길을 가 보아야겠다.



해는 저물고 있었다. 힘껏 오가는 차량 소리에 놀란 단풍은 벌써 앙상한 가지로 변해가고 있었다.



따뜻한 커피가 생각나는 저녁인데 그냥 지나야 했다.

느리게 가자고 늘 생각하며 사는데 역행한 오늘이다.



팔공산 공원 위락시설지구의 야간 풍경이다. 뒤편 정상에 팔공산 케불카 종점 불빛이 을씨년 하다.




저물어가는 가을을 즐기며 혼자 걸었다. 다시 왔던 길을 가야 할

  시간이다.저녁 여섯시 였다. 타고가야할 급행버스가 오고있었다. 

                                                                 2019.11.9. 하기

Thank  you






'국내 여행 > 오른 山 & 들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매산 법연寺  (0) 2019.11.29
합천 황매산을 오르다 ( 1 )  (0) 2019.11.23
갓바위를 올랐다.  (0) 2019.10.16
비슬산 진달래 군락지를 오르다  (0) 2019.05.01
소금산 출렁다리  (0) 2018.06.1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