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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타고 담았다/조류 & 동물

고니( 白鳥 )를 담다 - (10 )

by 하기 2 2020. 3. 3.








                       고니(白鳥)를 담다 - (10 )



                     일   시 :  2020. 2. 9. 일욜 아침 10:30 ~ 18:30

                       어디서 : 구미시 지산샛강 생태공원 1번 못(池)  / 3 번 못(池)

                       누   가 :  하기.소영.해관 부부


                  

                        어제 소영 회원으로 부터 연락을 받았었다.구미에 고니 보러 가느냐는 거다. 그렇다 간다고 했더니

                        함께 가겠다고 했다.오늘 아침 대구역에서 6시34분 경부선 상행 무궁화호를 타고 구미역에 내렸다

                        택시를 타고 구미샛강에 함께내려 고니들의 움직임을 카메라에 담았던 열번째 왔던 뜻있는 날이다.

                        날씨는 많이 추웠다.영하 2도를 가르키고 바람이 불어 체감 온도는 영하 5도쯤은 되었다. 고니들은

                        느리게 움직이고 있었다.피동적인 고니(白鳥)떼를 응시하면서, 나는 기다리고 있었다.



                 11번째~16번째 고니 만남은 비교적 많은 움직임이 있었던 고니를 담을 수 있었다.










                   11시 20분 부터 약2시간여 동안 고니들의 움직임을 사진기에 담았다. 13시 20분경 우포늪을 촬영후 

                   구미 샛강에 고니를 담겠다고 해관 부부가 합류했다, 약 2시간여를 함께 했었는데 해관 부부는 고니

                   움직임이 없어 새벽부터 우포늪을 거쳐 이곳에 온 지루함이 있었는지 가겠다고 했다.그때 나와 함께

                   먼저 왔던 소영 회원도 해관 회원 차타고 가겠다고 하더니 훌쩍 가버렸다. 이 썰렁한 늦 겨울날 혼자

                   구미 샛강에 남았다.그 후 15시 부터 혼자 고니의 움직임 관찰하며 카메라 셧터를 눌렀다.1번 못(池)

                   과 3 번 못(池)을 오가며 고니들을 응시하며 가끔 투덕거리는 다툼을,기지개를 펴는 모습을 담았다.

                   오후 5시까지 고니들의 움직임을 기다렸는데 몇녀석들이 후둘짝 장난하면서도 비상(飛翔)을 않았다.














































                 아마도 밤을 이곳에서 보내고는 새벽에 날겠다는 것인가 보다.시간은 흘러 갔다. 나는 하는 수 없이

                 현장을 떠나야했다. 그때가 오후 6시경이다. 오늘은 정말 재미없던 날이다.어디서 오는지 지나가는

                 고니떼가 시야에 들어왔다.그때서야 시간의 흐름이 예까지 왔네 하며 구미 샛강을 떠나야했다

                 구미역에서18시30분 새마을호 탔고 대구역 도착한 시간은19시경이였다,그때서야 배가 몹씨고팠다.

                 반월당에 와서 잘가는 식당에서 떡국 한그릇을 먹었다. 그렇게 좋았다. 뭐 별거라고 다 싸들고 함께

                 샛강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끝내 혼자 남아 고니와 놀았던 나는,  샛강을 먼저 벗어났던 소영 회원과

                 해관부부를 많이도 생각했던 날이다.오늘은 고니의 뛰는 모습을 잡지를 못했다. 살다보면 이런날이

                 매번 있잖은가.오늘 정말 수지가 형편없던 날 중 하루였다.혼자여서 자유롭게 사진을 담는다는것이

                 이것 저것 생각않고 집중한다는 것이, 그래도 좋은것이 맞다는게 증명된 날이다.






.



            ☎ 그 후 몇일 지나 소영 회원은 폰에 소식 몇자를 보내 왔다. 아, 그날  기차 와 택시 계산을 혼자

                다 해주었는데 그냥 온게 이제 생각나요, 고마웠어요,다음에 뵐게요.하고. 그 한 마디 하나면 됐다.

                몇 푼이 계산되는 것 보다 그렇게 좋을 수 없었다. 그러면 된거다. 이게 우리가 사는 멋 아니겠는가?.





사진반 살림을 잘 꾸려주는 총무[연꽃]과 부군인[해관]회원이다.취미를 함께 공유하니 그렇게 아름답다.



           사진담은날  :  2020.2.9

           사진편집일  : 2020030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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