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피었다
언제 : 2021.6.21 (월) 10시~13시
어디서 : 남평 문 씨 동네( 대구광역시 달성군 인흥마을 남평 문 씨 본리 세거지)
누가 : 하기 외 2인
☎ 능소화가 피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평 문 씨 동네를 찾았다.
예년에 비해 능소화는 예쁨을 뽐내지 않고 그저 그렇게 피고 있었다.
코로나가 온 세상을 덮고 있어서 일까? 아니면 내 눈(目)이 침침한 걸까?
천천히 돌아 나오며 사진을 담아왔다.
[염천]
능소화
담벼락에
뜨겁게 너울지더니 능소화
피었다 담벼락에
휘휘 늘어져 잘도 타오르더니 여름 능소화
꽃 떨구었다 그 집 담벼락
따라갈래 따라갈래 달려가더니 여름내 능소화
노래 멈췄다 술래만 남은 그 옛집 담벼락에
참밀밀 첨밀밀 머물다 그래그래 지더니 올여름 장맛비에 능소화
그래 옛일 되었다 가을 든 네 집 담벼락에
ㅡ정끝별 (1964 ~ )
..............................................
☎ - - - - ( 전략 ) - - - - 저만치 "염천" 아래의 담벼락에 능소화가 한창입니다.
꽃 무게로 "휘휘 늘어" 졌으나 그 빛깔만은 햇빛에 질세라 붉고도 붉습니다.
- - - - ( 중략 ) - - - -"첨밀밀(甛蜜樒) -꿀처럼 달콤함"의 일이 있었습니다!.
이도 장맛비 지나면 바닥에 "그래 그래"하며 쏟아져 붉은빛이 낭자할 겁니다.
주인은 꽃을 쓸면서 그런 일도 없는데 한 번씩 담 밖을 우두커니 내다볼 겁니다.
거기 자기(自己)가 있거든요. ㅡ <장석남 시인- 한양여대 교수>
ㅡ 조선일보 게재 장석남의 시로 가꾸는 정원[70] 中에서 옮김
2021.6.21. 촬영 :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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