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 詩
- - - - -(전략)
내가 누구이고, 삶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물으며 살아가는
사람은 영원히 늙지 않은거란 생각이 든 오후였습니다.
ㅡ김윤덕 (조선일보 주말뉴스부장) 아무튼, 줌마 코너 中 옮김.
[ 건널목 ]
나는 많은 것을 배웠다
그러나
배운 대로 살지 못했다
늦어도 한참 늦었지만,
지내놓고 나서야
그것은 이랬어야 했음을 알았다.
나는 모르는 것이 많다.
다음 발길이 닿을
그곳을 어찌 알겠는가.
그래도 한 걸음 딛고
한 걸음 나아가 낯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신호를 기다리며
이렇게 건널목에
서 있다.
ㅡ김용택 ( 1948 ~ )
2021.8.4. 편집 :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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