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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줄 메모·낙서

온기를 나누워요

by 하기 2 2021. 11. 14.

 

   

 

                     [ 온기를 나누어요 ]

 

                     입동( 立冬 )이군요.

                     절기 땜을 하려는지 아침이 쌀쌀합니다.

                     그렇지만 겉옷만 갖춰 입으면 상쾌해요.

                     따뜻한 외투, 따뜻한 신발, 따뜻한 차.

                     생각만 해도 따뜻해지는 걸 보면 따뜻한 생각, 따뜻한 말이 있긴 있어요.

                     우리 따뜻한 생각과 목화솜 같은 말을 나누며 겨울 문턱에 발을 올려보기로 해요.

 

                                                    글 - 양은숙 ( 자연주의 생활 스타일리스트 <계절 소풍> 저자 )

 

 

 

 입동이 지난 10일 대학 캠퍼스 메타 길을 형과 둘이 걸으며 즐겼다.

 

       이제는 겨울의 문턱에 들어섰지요. 오늘 우리 둘이는 가벼운 내의를 챙겨 입고 왔다고... 하며 

       어쩜 그리도 똑같냐 하며 피안 대소를 했었다. 더 건강하셔야지요. 몸 아픔은 누구나 있잖아요?

       견디어야지요. 받아들여야 하고요.

 

       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면? 가야 합니다. 삶에 궤적을 남겨야지요. 내 생각입니다.

 

       어제는 서울에 있는 知人(상록수)께서, 고니( 白鳥 )가 팔당호에 왔다고 알려왔어요. 아름답더라고요.

       이 아랫녁에 올여름 연밭이 얼마나 풍성했다고요, 고니는 이내 내려와서 쪼아 먹으며 살 찌울 겁니다.

       올 겨울이 많이 기다려집니다. 하기 왈(曰) 그죠? 육남이 형!.  육남 이형 왈(曰) 그래, 아우야 맞아! 맞다!!

 

                                                                                               ㅡ 몇 줄 낙서를 했습니다.  2021.11.14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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