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고니를 탐(探)하다 ( 13 ) - end
언 제 : 2022. 2. 27. ( 일 ) 11시~ 18시
어디서 : 금호강 안심 둑
누 가 : 하기 혼자
오늘은 일요일이다. 자전거를 탔고 나는 자전거와 함께 지하철 1호선을 타고 가서 안심역에
내렸다. 가남 못( 池 )을 들렸으나 고니는 없었다. 다시 안심 못( 池 )을 들렸다. 그곳도 고니는
없었다. 금호강으로 자리를 옮겨 안심 둑 위에 서니 멀리(약 100m 직선거리) 고니 들떼들이
보였다. 얼핏 100여 마리 정도가 푸덕거리며 움직이고 있었다. 안심 둑 북측에서 나는 쉼을
하며 고니와 철새를 응시를 했는데 고니는 움직임이 없이 약 2시간 정도가 흘렀다. 안심 둑
남측 둑으로 자리를 옮겨와 보니 약 50여 m의 직선거리에 고 니들을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
오후 5시가 되어서야 고니들이 활동을 시작을 했다. 잠시 후 5시 30분경 경산 방향에서 페러
그라이더가 떠서 활강을 하니 100여 마리의 고니는 놀라서 날아오르기 시작을 했다. 나는 카
메라 셧 타를 누르기 시작을 했다. 오후 5시 40분경에 고니들은 놀라서 모두 북쪽으로 혼비
백산 날아가 버렸다. 금년 겨울 제일 많은 고니들이 날아오르는 모습을 보았다. [고니를 탐(探)
하다]는 오늘로서 마지막이 되었다. 이제 고니들은 금년 11월 말쯤에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다.
2022.2.27. 촬영된 것을, 2022.4.12. 편집. 하기.
내가 좋아했던 고니들과 함께했던 겨울은 나는 행복했고 겨울을 이기면서 그들과 함께하며
나를 지킬 수 있었다. 이제 고니는 모두 자기들 고향 북쪽으로 갔다. 11월 말쯤 다시 올 것이다.
그때는 더 아름다운 고니 모습을 담으려 한다. 그들과 나는, 더 힘찼으면 하는 진솔한 바람이다.
2022.2.27. 촬영 :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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