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고니
아!. 고니가 아랫녁에도 날아와 있었다.
오늘 일요일(2022.12, 4.) 가남 못(池)~안심 못(池)을 거쳐 금호강 들녘으로 나갔다.
수도권과 팔당댐 부근 에는 11월 말부터 고니들이 시베리아 부근에서 날아와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아랫녁 이곳 대구에도 와 있겠지 하는 마음을 먹고는 들녘으로
지하철 열차에 자전거를 싣고 1시간여 달려가 지하철 1호선 종점역에서 내려 겨울새 탐사
정찰을 실시하였다. 가남 못(池). 에는 고니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아직까지도 연근으로
꽉 차 있었고 안심 못(池)에도 연근은 차있었고 그 속에 먹이 찾는 고니들이 움직이고 있었다.
2022.12.08. 하기
갑자기 영하 3도로 내려간 오늘,
나는 지하철 1호선 첫 역(설화 명곡역)에서 끝 역 인 안심역으로 자전거와 함께 출발했다.
가남 못(池)에는 고니가 놀 수 있는 공간이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게 관리되고 있었다.
안심 못으로 옮겨 돌아보니 꽉 찬 연뿌리 상단 사이로 십여 마리의 고니가 움직이고 있었다.
금호강변 둑에 올라섰더니 먼 거리 금호강 위에 고니 12~15 마리가 유영하는 모습이 보였다.
2022년 12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움직임을 볼 수 있는 겨울철 진객인 고니를 처음 만났다.
점차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먹을거리(연근 뿌리)가 풍족한 이곳에서 고니들은 살을 찌우며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다. 나 역시 양질에 고니들 영상들을 천천히 담는 성숙함을 보여줄 것이다.
금호강은 흐르고 있었고 멀리 고니 떼를 볼 수 있었다.
나는 분명하게 저들 고니를 보며 흥분하고 있었고,
고니들은 아직은 어색한지 발자국 소리에 멀리 가고 있었다.
첫 만남이라 그랬나 보다, 모든 게 뚜렷함이 없는 어설픈 조우였지만
그래도 우리는 금년 겨울에 종종 만나서 서로를 뽑내 보았으면 참 좋겠다.
하루 해가 넘어가고 있었는데, 금호강에서 잠을 잘 것인지
고니들은 어디론지 날아가는 모습을 오늘 보여 주지 않았다.
고니 떼가 와 있다는 모습만을 담아가는 오늘이다. 사진이 영 마음에 꽉 차지 못했다.
금호강 철로변을 따라 동대구~ 경주~ 울산으로 오가는 기차가 움직여 볼 수 있는 안심 못 전망대이다.
들녘을 거닐며 사진을 즐겨 찍는 나와 같은 생각과 모습이 같아서인지 몰라도 이곳,
저곳에서 종종 만나는 진사를 겨울이 시작되는 안심 못에서 오늘 만났다. 그냥 좋아 손 꽉 잡았다.
2022.12.04. 촬영 :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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