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수련을 찾아서 ( 2 )
언 제 : 2022.9.17.(토요일) 15시 ~ 21시30분
어디서 : 경남 창녕군 대합면, 물꽃 식물원( 우포늪 주변 개인 소유 식물원)
누 가 : 하기 외 3명
어떻게 : 빅토리아 수련이 오늘 대관식을 하는데 밤 8시~ 9시 사이가 된다는 연락을 받고, 함께
가서 2022년도 빅토리아 수련의 대관식을 담자고 했더니 3인의 찐 동료가 연락이 왔
다. 태풍[힌남노]가 끝이고 14호 태풍[난마돌]이 곧 이어질 거라는 예보 속에 우리들은
오후3시 경남 창녕을 경유하는 우등고속버스를 타고 가 택시로 환승 식물원에 도착해
약 4시간을 물꽃식물원 대표(김용원 교수)의 안내 속에 사진을 만들 수 있었는데 한창
빅토리아 수련의 아름다움을 담아야 했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을 했다. 주춤할 수 밖에
없었는데... 딱 10%가 부족한 상태로 어쩔 수 없이 거기까지만 담아야 했다. 현장에서
택시를 콜해 대구(1호선 지하철 역)까지 예정했던 시간보다 일찍 (밤 9시반) 편안하게
귀가할 수있었다.
2022.9.17. 하기
빅토리아수련은 3일간 꽃이 피는데 첫날에는 흰색 의 꽃이 피고, 다음날 일찍 지고 난 후
2일째 밤에는 왕관 형태의 분홍색 꽃이 된다. 그리고 셋째 날 새벽 물속으로 사라진다.
2일째 핀 꽃이 빅토리아여왕의 왕관과 같다고 하여 그 개화 과정을 "대관식" 이라고 한다.
취미로 사진기 들고 버스타고(때론 기차타고) 택시불러 한 밤중을 다녀도
이렇게 자연을 만날 수있다는거. 그게 행복일거라고 나는 자위를 해 본다.
비는 내리지, 착용했던 안경을 머리위 올려 놓고 이리저리 옮겨 다니다 보니 안경이 없어졌다.
한 참 후에 저 모퉁에 흘려져 놓여 있었던 안경을 찾을 수 있었다.
제 한 몸 다 주고나서도 웃으면서 다시 피는 사랑의 꽃을 찾아 나섰던 우리들이다.
2022.9.17. 촬영 :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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