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매화축제
오늘 (3.15) 南道 출사 일정계획(남원 광한루, 구례, 산수유/사성암, 광양 매화밭)에 포함 되어
있는 광양 매화축제장을 맨 마지막에야 찾은 시간은 오후 5시가 지나서였다. 구례郡에 위치한
사성암자를 돌아 나오다 보니 시간이 지체되었다. 하루에 이 많은 곳을 돌아 본다는 것은 꽤나
서둘러야 했다. 해질 무렵에 광양 매화 축제장에 도착하니 사람도 차량도 꽉 차 넘쳐 꽤 걸어야
했다.그렇게 튼실하지도 않은 내 몸으로 따르기는 했어도 맨끝에서 맴돌면서 사진을 담았고 매
화밭을 다 돌아 나왔다.지금 생각해 보니,넘어지지 않으면서 하루를 소화했다는 게 으쓱하였다.
2023.4.5. 하기
봄의 한복판으로 들어설수록 시간은 점점 더 빨라진다.올해 봄은 기온 이상으로 예년과 다르다고
한다.아직 다 끝니지는 읺았지만 기세등등하던 코로나19의 위세는 완연하게 한풀 꺽인 듯 한
느낌이다.봄이 이토록 소중하게 느껴지는 건 팬더믹의 시간에 경험했던 단절의 시간 때문일 것이다.
돌이켜 보면 참으로 길고 긴 터널이었다.이제야 쏟아지는 봄볕 앞에 당당히 선다. 봄이 이렇듯이
생동감 넘치며 충만했던 시간이라는 것이 새삼 스럽기만 하다.그래도 천천히 걸으며 옆을 보며 살자.
오후 7시 광양 매화밭을 출발,대구에 오니 밤 9시 였다. 오면서 단골식당에 미리 폰 연락,메기찜
/ 메기매운탕,돌솥 밥상을 챙겨 놓은 늦은 밥상으로 저녁식사를 했다. 운전을 하며 안전하게 그
먼길 달려와 준 복(福)이 친구에게 큰 고마움을 전한다.집 도착을하니 깊은 밤이었는데도 가뿐했다.
이제는 여기까지 왔으니 모든 것을 받아 들이고 나를 아는 모든이 들에게
당당히 자랑스럽게 보여주어야 한다.그리고는 조용히 씩씩하게 놀다가 가자.
2023.3.15. 촬영 :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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