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곶
포항 호미곶
포항, 구룡포를 지나 우리나라 지도에 토끼꼬리 모양의 호미곶으로 갔다.
완행기차를 타고 가 시내버스로 환승, 동해안 해변길을 1시간쯤 가 호미곶에 내렸다.
우선 제일 먼저 주변 식당을 찾아가 물곰탱이 생선으로 끓여낸 물곰탕으로 허리띠를
풀어놓고 점심밥을 맛나게 먹고는 유채밭에서 두 시간여를 놀다가, 동해안 호미곶의
바닷바람을 맞았더니 그렇게 좋았다. 우와~. 바닷바람이 온몸을 감싸 주었다. 시간을
체크 후 왔던 길을 시내버스 타고 포항역에 다시 와 이번에는 우리나라에서 제일빠른
기차인 KTX를 타고 동대구에 내렸다.올 때 무궁화호는70 여분이 걸렸고 동대구로 갈
때는 30여분이 걸렸다. 참 빠른 세상에 우리는 좋은 지금을 살고 있는 것이다. 기쁘다.
2023.4.10. 갔었는데 4.22. 편집을 했다. 하기
[ 이 넉넉한 쓸쓸함 ]
우리가 살아 있는 세계는
우리가 살아야 할 세계와 다를 테니
그때는 사랑이 많은 사람이 되어 만나자
무심함을
단순함을
오래 바라보는 사람이 되어 만나자
저녁빛이 마음의 내벽
사방에 펼쳐지는 사이
가득 도착할 것을 기다리자
과연 우리는 점 하나로 온 것이 맞는지
그러면 산 것인지 버틴 것인지
그 의문마저 쓸해 문득 멈추는 일이 많았으니
서로를 부둥켜안고 지내지 않으면 안 되게 살자.
ㅡ이병률 시집 [바다는 잘 있습니다] 중에서
[연오랑세오녀상]
2023.4.10. 사진을 담다
'국내 여행 > 우리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남 창녕(昌寧) 남지의 낙동강 (33) | 2023.05.09 |
---|---|
경남 창녕(昌寧) 남지의 유채밭 (29) | 2023.05.07 |
벚꽃 길을 거닐다 ( 2 ) (14) | 2023.04.07 |
광양 매화축제 (35) | 2023.04.05 |
벚꽃 길을 거닐다 (17) | 2023.04.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