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昌寧) 남지의 낙동강
남지는 경남 창녕의 가장 남쪽에 있는 낙동강변의 마을이다. 산이 없어
바위도, 돌(石)도 볼 수 없는 땅,어디를 보아도 모래뿐인 지대가 남지라고 한다.
찰라의 방심도 불가능 할 정도로 구불구불한 중부 내륙고속도로는 영산을 지나
면서 한결 편안해 지는데,바로 그곳이 경남 창녕 남지다.창녕 남지 나들목을
벗어 나와 5분여쯤 달리면 경남 창녕 남지리 낙동강 강변길에 오르게 된다.
■ 글 = 류혜숙 여행칼럼니스트
경남 함안 능가사 쪽을 바라 보며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바라본 경남 창녕의 유채밭
낮은 지붕의 원두막과 낙동강 바람속에 펼쳐진 유채밭은 눈부시다.
환한 꽃밭이 펼쳐진다. 끝없는, 끝 없는듯한 유채꽃밭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는 유채밭이다.
남지에 오는 대중 교통은 대구에서 창녕ㅡ남지를 거쳐 ㅡ창원 ㅡ
부산으로 이어지는 우등고속 버스가 매시간 운행이 되고 있다.
우측의 하늘색 다리가 등록 문화재 145호인 [남지철교]
좌측의 주황색 다리는2007년 6월에 개통된 [남지교] 이다.
철교는 지금 두 개다. 주황색은 [남지교] 이고,하늘색은 철거 선고에서
살아난 [남지철교]다. 2004년12월 남지철교는 [등록 문화재145호] 로
지정되었다.남지를 사랑하는사람들의 법정투정에서의 승리였다.
남지리 낙동강변의 유채꽃밭. 낙동강변 길 따라 메타쉐쿼이아 나무가
늘어서 있고 그 사이로 [남지철교]와 [남지교]가 보인다. 우측의 하늘색
다리가 등록 문화재 145호인 [남지철교].좌측의 주황색 다리는 2007년
6월에 개통된 [남지교] 이다. 그 아래 물길은 낙동강이다.
하늘색 다리가 등록 문화재 145호인 [남지철교].
무섭도록 시퍼런 낙동강과 강건너 유채밭이 아슴아슴 하다. 조금전 유채꽃 속에
있었다는 것이 사실 같지가 않다. 약간 멍해져서는, 보이는 모든 것들이 아주
비현실적이고, 이 세계와 저 세계가 하나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누군가의
걸음소리가 들렸고 그제야 세계는 하나가 되었다.
■글 = 류혜숙 여행칼럼니스트
남지철교에서 바라본 경남 함안, 용화산의 [능가사] 전경이다.
약사여래불의 등뒤를 따라 용화산으로 오르는산책로가 놓여 있다.
[다리너머 로는 경남 함안, 절벽의 능가사]
다리를 건너면 경남 함안군 칠서면 계내리다. 두 개의 다리는 낙동강변의
절벽위에 나란히 걸쳐져 있다. 그 사이에 수령 500년이 되었다는 거구의
은행나무 한 그루가 강과 가까운 벼랑 중턱에서 부터 솟구쳐있다.높이가
25m나 되는데 그 맞은편 벼랑 위 용화산 자락에는 [능가사]라는 절(寺)
이 올라 앉아 있다.
■글 = 류혜숙 여행칼럼니스트
입구 오른쪽에 커다란 약사여래불이 강을 등지고 서 있고 대웅전, 감로당,
관음전 등이 산 아래 좁은 터에 바짝 붙어 동향으로 자리한다.100여 년 전부터
수명을 주관하는 북두칠성과, 수신인 용왕신을 모시는 작은 암자로 유지되어
왔는데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조계종 절집으로 된 것으로 알고 있다.
■ 글 = 류혜숙 여행칼럼니스트
입구 오른쪽에 커다란 약사여래불이 강을 등지고 서 있다.
남지철교 위에 위치한 남지교에서 바라 본 남지 유채밭 전경
강 저편을 내다보는 강나루 식당에서 메기매운탕을 시켜 늦은 점심 식사를 했다.
맛이, 기가막히게 좋았다.배가 출출했었으니 좋을 수 밖에 없었지만 2년여 만에
이곳 식당을 다시 들렸는데 주인 할매는 시장에 가고 없었고, 조카 손녀가 주방에서
주방장과 함께 있었는데 할매의 손 맛은 계승되는 듯 했다.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대합실에서 쎌카봉으로 인증숏을 남겼다.
2023.4.17. 촬영 :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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