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걷고 타고 담았다/숲&풍경&바다

이팝나무 군락지

by 하기 2 2023. 5. 1.

 

 

              이팝나무 군락지 

 

 

              하얀 이팝나무 꽃이 질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에 군락지를 찾아 나섰다.

              아름답게 활짝 핀 이팝나무, 그 아래에 모여든 가족들이 즐기던 모습들은

              모두가 천사들 같았다. 꾸밈이 하나도 없었던 아름다운 모습들과 풍경들을

              천천히 걸으며 사진을 담았다. 이렇게 이 아름다운 봄은 가고 있었다.

              교황리 이팝나무 군락지는 마을에서 100m 떨어진 평판한 구릉지에 위치해

              있으며 300 여년 이상이 된 이팝나무 45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5월 어버이날을 즈음해 쌀밥 같은 이팝꽃이 피는데 해마다 시기가 앞당겨져

              올해는 4월 하순에 절정을 이루웠다.

 

                                                 2023.4.30. 다녀오며 2023.5.1. 편집을 하였음.  하기 

    

 

 

 

          이팝나무는 키가 20~30미터나 자라고, 지름도 몇 아름이나 되는 큰 나무이면서

          5월 중순에 파란 잎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새하얀 꽃을 가지마다 소복소복 뒤집어

          쓰는 보기 드문 나무다.가느다랗게 넷으로 갈라지는 꽃잎 하나하나는 마치 뜸이 잘든

          밥알같이 생겼고, 이들이 모여서 이르는 꽃 모양은 멀리서 보면 쌀밥을 수북이 담아

          놓은 흰 사기 밥그릇을 연상케 한다. 꽃이 필 무렵은 아직 보리는 피지 않고 지난해의

          양식은 거의 떨어져 버린 ‘보릿고개’이다. 주린 배를 잡고 농사일을 하면서도 풍요로운

          가을을 손꼽아 기다릴 때다. 

 

 

        

          [어원]

          속명은 그리스어의 눈꽃이라는 뜻과 종소명은 오목하다는 뜻에서 유래. 꽃이 활짝 피면

          흰쌀밥(이밥)을 담아 놓은 것같이 보여 이밥나무이고 이 말이 이팝나무로 변했다는 설.
          입 하절에 꽃이 피기 때문에 입하 목이라고 하고 이 말이 입하 나무,이팝나무가 되었다는 설.

 

         

    

 

 

 

 

          [민속·속담·격언]

          이팝나무에 치성드리면 그해에 풍년이 든다하여 받드는 민속신앙이 있다. 이팝나무 꽃이

          만발하면 풍년이 들고 드문드문 필때는 가뭄의 피해가 있으며 꽃이 잘 피지 않으면 흉년이 온다.

 

 

 

 

 

 

        

         이밥에 고깃국을 먹고 비단옷을 입으며 고래 등 기와집에 사는 것이 소원이던

         시절이 그리 오래지 않았다. 이밥은 ‘이(李)씨의 밥’이란 의미로 조선왕조 시대에는

         벼슬을 해야 비로소 이 씨인 임금이 내리는 흰쌀밥을 먹을 수 있다 하여 쌀밥을 ‘이밥’

         이라 했다. 이팝나무는 이 밥나무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생각된다. 꽃의 여러 가지

         특징이 이밥, 즉 쌀밥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한 쪽은 고수 일테지요. 이렇게 저렇게 담아보라는 얘기를 할 수 있으니... ㅡ 나에 생각입니다.

 

 

 

 

            당신도 나도 꽃이 됩니다. 하얀 이팝나무군락지을 찾은 모든 이들은  이렇게 밝고 아름다웠다.

 

 

         

 

 

 

 

           가끔은 모델을 앞세운 진사를 만난다. 이렇게 여기가 환 하잖은가.

 

 

 

 

            엄마를 앉게 하고는 딸은 엄마를 폰에다 담는다.

 

 

 

 

            아내를 남편이 카메라에 담고 있었다.

 

 

 

 

             [기다림]

            기다린다, 기다려야 할 때가 있다.누구도 다가오지 않는 시간.

            기다리는 것 말고는 어떤 일도 할 수 없을 때가 있다. 그런 기다림의

            시간을 겪어 본 사람은 알 것이다.그것은 형벌의 시간이며 동시에

            축복의 시간이다.                       ㅡ 조병준이  쓴 [따뜻한 슬픔] 中에서

 

 

 

 

2021.4.30. 사진촬영 : 하기

 

 

'걷고 타고 담았다 > 숲&풍경&바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곡동 장미  (45) 2023.05.28
청도읍성 작약꽃  (27) 2023.05.21
두 물 머리  (10) 2023.04.30
겹 벚꽃 구경  (14) 2023.04.26
호미곶 유채밭  (34) 2023.04.2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