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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 詩 들

3월의 좋은 글 & 시

by 하기* 2025. 3. 19.

3월의 좋은 글 & 시

 

                     매화& KTX (양산 원동역 전망대에서 촬영 2024.3.20)

[ 아침의 문장 ]

마음이 다쳤다는 것은 방해의 힘이 방어력을 넘어섰음을

의미한다. 핀잔이 귀에 꽂힐 때, 자신이 의심스러울 때,

부정적인 생각이 머릿속을 차지하기 시작할 때, 그 순간이

우리에게 상처가 생긴 순간이다.다친 마음으로 살다 보면

방어력이 더 떨어지고,또 다치기를 반복한다. 포기와 실패.

즉, 번 아웃으로 향 한다.
.............................
☎  [자존감 수업]을 쓴 정신과 전문의 윤흥균의 신작(新作)
[마음 지구력] 中 소진된 정신력을 회복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ㅡ(2024.2/5. 중앙일보에 게재된 [아침의 문장] 임)

 

 

                    노루귀 (대구 수목원에서 촬영 2025.3.19)

[새끼노루귀의 꿈]
                                         * 유재진 詩人
어릴수록 꿈이 많다고 하지요
마술봉 손에 쥔 날개 달린 천사가 되고 싶고
이름 없는 별나라에서 온 어린 왕자가 되고 싶고

장래의 희망사항은
대통령이나 장군 또는 의사나 선생님이 되었다가
이젠 모두 연애인이라 하던가요

새끼노루귀는 그런 꿈이 없다네요
작은 키 조금 더 키우는 한낮의 따스한 햇빛
하얀 솜털 간직하는 부드러운 바람
고개 들도록 힘을 보태주는 한 방울의 물
요만큼만 바란다고 하네요

그래도 아주 소박한 욕심을 좀 더 부릴 수 있다면
올해의 봄이
지나가는 별 나비에게 웃음을 보낼 수 있는 봄날이
며칠만 더 길었으면 한다고 하네요.


                    개 복수초(대구 수목원에서 촬영 2025.3.19)

[ 위대해지지 말자 ]

누구나 거창하게 살 수는 없다. 그리고 그럴 필요도 없다,
만약 세상이 거창하고 위대한 사람들로만 이뤄져 있다면
얼마나 지루하겠는가.    그리고 행복은 높고 위대한 것에
있지 않다. 위대한 것에는 위대한 대가가 있는 법. 소소한
삶이 오히려 아름답고 환희로운 법이다. 높아지려고 하지 말자.
크게 되려 고도 하지 말자. 단지 내가 살았던 세상에서 쓸모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 노력하자. 세상에 왔다 갔다는 의미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ㅡ 매일경제신문 허윤 문화선임기자(시인)

 

 

                    파도 & 갈매기 (포항 월포 앞바다에서 촬영 2025.3.17)

 

탁하고 메마르고 여유가 부족했던 겨울이 훅 지나갔다.

나에 주변이 허전했어도 어쩌던지 움직이려고 애를 섰다.

길었던 그 겨울에.... 낙동강 & 금호강에 나가 고니 (白鳥)

를  만나 카메라에 담았고 흡족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다.

고니는 고향으로  떠났고, 다시 겨울이 되어야 올 것이다.

이제 봄이 온다. 봄 꽃이 지천에 피고 있다. 더 많이 걸어야

하고, 잃어버렸던 사랑을 찾아야겠다.  [내 나이 e-만큼] 만. *ㅡ하기

 

2025.03.19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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